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고궁 능묘 산사 73

종묘 / 세계문화유산

종묘(宗廟) (1) 세계문화유산 서울 종로구 훈정동 (2007.1.12)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던 곳이다.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궁궐 東으로 종묘, 西로 사직단으로 구도를 잡았다. 뛰어난 건축적 가치와 오랜 문화적 가치로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우리의 걸작 유산이다. 왕이 장군에게 정벌 명령을 내릴 때 그 일을 종묘에서 모의하고 조정에서 명령을 내렸다는데, 그만큼 조상신위가 보살펴 주는 엄숙한 공간이었다. 문화재청 종묘관리소 ☎ 02-765-0195홈페이지 http://jm.cha.go.kr

창경궁 1 / 기쁨을 창성하는 궁

창경궁(昌慶宮) 1 기쁨을 창성하는 궁궐 사적 제123호. 서울 종로구 와룡동 (2007.1.12) 창경궁 이름은 기쁨을 창성하는 궁이다.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편케 모시고자 지었고, 백성과 학문을 사랑한 영조와 정조가 널리 백성을 교화한다는 홍화문(弘化門) 앞에서 쌀을 나눠주고 어린 백성을 구휼하였고, 명정전(明政殿)에서 밝은 정치를 펼친 곳이다. 옥류천 건널라치면 옥천교에 도깨비상이 버티고 있다.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치우천왕이다. 세계를 뒤흔든 붉은 악마의 상징이 되었다. 환단고기에 쓰여있기를 치우천왕은 제14대 단군인데, 우뢰와 비로써 강산을 바꾸고 병기로 백성을 조련한 왕이다. 그러나 비운의 사도세자가 있었고, 장희빈과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삶이 있었는데, 옥천교 건너 있었던 일이라 치우가 다스리..

정궐(正闕) 경복궁

정궐(正闕) 경복궁 2007.1.3 송도에 기(氣)가 빠졌다고 무학이 구한 땅이 한양인데, 풍수적으로 진산인 백악(白岳)에서 중심을 잡았다면 경제적으로도 한강이 있어 조운(曺運)에 유망한 터였을 것이다. 좌묘후사(左廟右社) 전조후시(前朝後市)에 원칙에 따라 정궐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 사직을 배치하였고, 경복궁 정면에 육조(六曺) 그 후면에 시전(時廛)을 배치하였다. 궁궐이나 문(門) 이름은 정도전(鄭道傳)이 지었다. 경복궁(景福宮)은 시경에 나오는 글귀를 따서 지었다는데 '술로써 취하고 덕으로써 배가 부르니 (旣醉以酒 旣飽以德), '군자가 영원토록 복을 누리리라' (君子萬年 介爾景福). 궁(宮)이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라면궐(闕)은 군신이 사무와 일반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왕은 궐에서 일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