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탐방 2 안평대군의 몽유도원을 찾아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자하문로 (2014.4.2, 2014.4.12, 2014.5.7) 안평대군은 세종의 아들로 큰형인 문종과 한 살 위에 형 수양대군이 있었다. 그는 시가 뛰어나고, 글씨가 좋고 출중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정쟁에 희생되어 시신도 무덤도 없으며, 그가 평생 모은 진귀한 글과 그림은 모두 흩어지고 사라졌다. 이제 서촌 두 번째 탐방은 안평대군이 살며 무릉도원을 꿈꾼 집 비해당터와, 꿈꾼 것을 몽유도원도로 그리게 하고, 인왕산 기슭에 가본 뒤 꿈속 모습과 정말 같다고 탄복하여 그 자리에 세운 무계정사터를 찾아 나섰다. 서촌에서 서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어느 골목에서 보나 인왕산이 골목 사이로 조금씩 보인다. 세종이 태어난 곳인 우리은행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