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69

보도각 백불 / 하얀 칠을 한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하얀 칠을 한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보도각 백불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7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8번지 옥천암 (2010.1.15) 세검정에서 홍지문을 지나고 사천 줄기를 따라 내려가서 보도교를 건너면 보도각 백불이 있다. 보도각이란 마애불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보호각이다. 보도(普渡)란 널..

탕춘대성과 홍지문 /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한 성

한양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한 성 탕춘대성과 홍지문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산4번지 (2010,1,15) 탕춘대성은 서울 도성인 창의문에서 인왕산을 넘어 홍지문을 거처 북한산성 비봉까지 이어가는 산성이다. 길이는 4㎞ 정도 되는데 성 가운데 탕춘대가 있어 탕춘대성이라 부른다. 중간에 사천 개울에 ..

세검정 / 광해군 폐위를 논하며 계곡에서 칼을 씻었다는 정자

광해군 폐위를 논하며 계곡에서 칼을 씼었다는 정자 세검정(洗劍亭) / 서울시 기념물 제4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영동 172 (2010.1.15) 경복궁에서 자하문터널을 지나 세검정 삼거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사천 냇가에 정(丁)자 모양 정자 세검정이 화강암 암반 위에 서있다. 이 정자는 숙..

혜화문 / 한양 도성 동소문(東小門)

혜화문(惠化門) 한양 도성 동소문(東小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1가 1번지 (2010.1.12) 혜화문은 한양 도성 북동쪽으로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사소문의 하나로 동소문이라 더 많이 불렀다. 조선 태조 때 건립할 때는 홍화문(弘化門)이었는데 성종 때 창경궁의 정문을 홍화문이라 하면서 혼돈을 피하기 위해 중종 때 혜화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양에서 원산 쪽으로 가자면 이 문을 지나야 했다. 더구나 북대문인 숙정문이 닫혀 있어서 그 역할까지 하였다. 그러나 일제 때인 1928년 문루를 허물고 1939년에는 경성부를 확정한다는 명분으로 동소문 고개를 자르고 새 도로를 내면서 혜화문을 허물었다. 그 뒤 1994년 고개 북쪽에 현재의 혜화문으로 복원하게 되었다. 옛날 사진이나 겸재 정선이 그린 동소문에 ..

선잠단터 / 양잠 창시자에게 제사 지내던 곳

양잠 창시자에게 제사 지내던 곳 선잠단(先蠶壇)터 / 사적 제83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64번지 (2010.1.12) 조선의 산업은 농업과 잠업이 근간이었다. 그래서 왕은 직접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에 나섰고, 왕비는 누에 치는 일을 널리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였다. 왕비가 참여한 잠업..

심우장 2 / 만해 한용운의 지조를 생각하며 찾는 집

만해 한용운의 지조를 생각하며 찾는 집 심우장(尋牛莊) 2 / 서울시 기념물 제7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22-1 (2010.1.12)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에 지은 집으로 이 집을 지을 떼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기 싫다 하여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고 전한다. 심우장에서 심우(尋牛)는 소를 사람의 마..

천도교 중앙대교당 / 천도교 총본산 교당

천도교 총본산 교당 천도교 중앙대교당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호 서울 종로구 경운동 88번지 (2010.1.11) 탑골공원에서 낙원상가를 지나 안국역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있다. 천도교는 1860년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東學)에서 비롯하여 1905년 3대 교주인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

원각사터 십층석탑,원각사비 / 화려했던 탑과 비. 소중한 보물

화려했던 탑과 비. 소중한 보물 원각사터 십층석탑(국보 제2호)과 원각사비(보물 제3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30번지 탑골공원 (2010.1.11) 눈 내리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가 탑골공원 저녁은 더 썰렁하다. 한양 도성 안 3대사찰 이었다는 명성이 무색하다. 삼일문 들어서면 독립선언서를 ..

보신각 / 종로의 중심, 서울의 중심

종로의 중심, 서울의 중심 보신각(普信閣)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45번지 (2010.1.11) 우리는 보신각 타종을 하면서 새해를 맞는다. 조선 건국 태조5년(1396년)부터 보신각 종을 울렸으니 700년이 더 되었다. 그 때는 저녁 10시엔 인정이라 하여 28번, 새벽 4시엔 파루라 하여 33번 울렸다. 도성의 하루는 이 종소리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었다. 처음에 지은 종루도 몇번 고쳐 짓고 수차례 불이 나서 새로 지어 오늘날 모습을 갖추었는데 누각이나 종(鐘)이 수난이 많았다. 처음에 있던 종을 대체한 것이 폐사된 원각사종(1468년 주조)인데, 이 종도 이리저리 떠돌다가 조선 고종 때 보신각을 중수하면서 보신각에 걸리게 되었고, 보신각종이란 이름도 이 때 얻게 되었다..

선바위 / 조선 건국에 얽힌 일화가 있는 바위

조선 건국에 얽힌 일화가 있는 바위 선(禪)바위 /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무악동 산3-4 (2010.1.8) 선바위를 찾아가는 길은 독립문역에서 나와서 아파트촌과 절마을을 지나서 가야 한다. 20여분 걸어가면 맨 끝에 국사당이 있고, 그 위가 선바위다. 국사당은 최영장군 이태조 무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