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石坡亭) 흥선 대원군의 별장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 23호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산 16-1, 홍지동 125번지 (2010.1.15) 옛 정자가 남아있다 하여 홍지문 부근에 있는 석파정으로 갔다. 원래 석파정은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의 별서였는데 그때 이름은 삼계동정사였다. 대원군이 정권을 잡으면서 그의 소유가 되고 이름도 석파정으로 바뀌었다. 석파(石坡)가 대원군의 호인데 앞산이 돌(石) 언덕(坡) 이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석파정이 대원군의 집이 된 사연이 흥미롭다. 대원군이 집주인 김흥근에게 삼계동정사를 팔라 하였더니 김흥근이 거절하였다. 다시 하루를 빌려달라 하니 차마 거절할 수 없어서 빌려주었더니 대원군이 아들인 왕(고종)을 모시고 갔다. 그 후 김흥근은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