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69

명동성당 /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 명동성당(明洞聖堂) / 사적 제258호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1-8 (2010.1.8)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다. 명동성당이 가지고 있는 종교나 건축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현대사의 고비 마다 지성과 양심의 편에 서서 그 역할을 다..

구 러시아공사관 / 아관파천 역사의 현장

아관파천 역사의 현장 구(舊) 러시아 공사관(公使館) / 사적 제253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15-1 (2010.1.7) 덕수궁 대한문에서 돌담길을 돌아가면 예원학교가 나오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어 언덕길로 올라가면 공원 언덕에 종탑처럼 생긴 르네상스풍의 하얀 건물이 우뚝 서있다. 1890년 준공한 구 러시아..

서울 성공회 성당 /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로마네스크 건축물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로마네스크 건축물 서울 성공회 성당(聖公會 聖堂)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번지 (2010.1.7) 서울 태평로에 있는 서울시의회 건물(구 국회의사당) 뒤로 돌아가면 서울 성공회성당이 있다. 성공회는 기독교의 한 유파로 영국의 국교이기도 하다. 영..

정동교회 /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 교회당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 교회당 정동교회(貞洞敎會) / 사적 제256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번지 (2010.1.7)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84년으로 천주교 보다 150년 뒤이다. 1884년 서상윤이 중국에서 복음서를 몰래 가지고 와서 황해도 지역에서 전도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1년 뒤에 미국인 아펜젤..

약현성당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藥峴)성당 (중림동성당) / 사적 제252호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149-2 (2010.1.7) 약현성당은 1893년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다. 중림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림동성당이라고 부른다. 건물을 세울 당시에 약재를 거래하던 서대문 밖 언덕이 약현 (藥峴)이어..

수표교 / 강수량을 측정하는 수표(水標)가 있던 다리

강수량을 측정하는 수표(水標)가 있던 다리 수표교(水標橋)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197-1 장충단공원 (2010.1.6) 조선이 한양 천도 후 개천을 정비를 하면서 청계천을 만들었다. 그 때 수표교가 있던 자리에 (현재 청계천2가) 말을 사고 파는 마전이 있었다 하여 마전교라 하..

서울 동묘 / 삼국지의 명장 관우 위패가 있는 사당

삼국지의 명장 관우 위패가 있는 사당 서울 동묘(東廟) / 보물 제 142 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238-2 (2010.1.6) 일반 무덤을 묘(墓)라 하는데 국가가 관리하는 사당 묘(廟)를 쓰는 곳은 서울에 세 곳이 있다. 조선왕과 왕후 위패를 모신 종묘(宗廟)가 있고, 성균관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 위패를 모신 문..

살곶이다리 / 태조와 태종, 갈등의 현장

태조와 태종, 갈등의 현장 살곶이다리(전곶교·箭串橋) / 사적 제160호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58 (2010.1.6) 서울지하철 2호선을 타고 뚝섬역과 한양대역 사이를 지나다 보면 중랑천 북쪽에 살곶이다리가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이름이 있는 다리다. 이곳은 태종이 사냥하던 곳이었고, 말을 기르는 곳..

봉은사 / 도심 속 유서 깊은 절

도심 속 유서 깊은 절 봉은사(奉恩寺) / 서울 강남구 삼성동 (2009.8.30) 봉은사는 늘 사람들 왕래가 많은 도심 속 절이다. 신라 원성왕때 문을 연 1200년이 넘은 고찰로 한강에 다리가 없었을 때에도 배를 타고 찾아왔던 큰 절이었다. 조선조 때 보우가 불교 중흥을 하려던 절이고, 그 뒤 여러 차례 불교 중..

용미리 석불입상 / 자연석에 새긴 제일 큰 석불

용미리 석불입상 자연석에 새긴 제일 큰 석불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2009.7.25) 벽제에서 해음령 고개를 넘어 광탄 쪽으로 가다가 보면 멀리 오른쪽 야산 숲 속에 윗부분이 솟아 있는 석불이 보인다. 해음령은 중학교 다닐 때 외할머니 산소가 있는 용미리 묘지에 갈 때 넘어가던 고개였다. 그 때는 도로포장도 안되었고 앞이 툭 튀어나온 시외버스는 고개 중간 정도에 가면 힘을 못받아 더 이상 올라가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내려 버스를 밀고 올라갔다. 용미리 묘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용암사 표시판이 있는 곳이 용미리석불이 있는 절이다. 왼쪽 석불은 둥근 갓을 오른쪽 석불은 네모난 갓을 썼는데, 자연석에 새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석불답게 위용이 있다. 천연암벽에 매애각법으로 몸을 조각하고, 목과 머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