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70

선바위 / 조선 건국에 얽힌 일화가 있는 바위

조선 건국에 얽힌 일화가 있는 바위 선(禪)바위 /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무악동 산3-4 (2010.1.8) 선바위를 찾아가는 길은 독립문역에서 나와서 아파트촌과 절마을을 지나서 가야 한다. 20여분 걸어가면 맨 끝에 국사당이 있고, 그 위가 선바위다. 국사당은 최영장군 이태조 무학대..

명동성당 /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명동성당(明洞聖堂) / 사적 제258호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1-8 (2010.1.8)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다. 명동성당이 가지고 있는 종교나 건축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현대사의 고비마다 지성과 양심의 편에 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던 큰 성지이다.  지금 명동성당이 있던 자리는 조선시대 명례방(明禮坊)이었는데 1883년 넓은 집체를 사들여 터를 잡았다. 풍수적인 이유와 도성 안이 훤히 보인다는 이유로 조선 정부의 반대가 있었으나 프랑스 공사관의 노력으로 해결하였다. 1890년 주교관을 먼저 지은 후 혼란한 정국, 설계자의 사망, 자금난과 자재난 등으로 어려움 끝에 1898년 완공하였다. 명동성당 입구에 들어서면 언덕..

구 러시아공사관 / 아관파천 역사의 현장

아관파천 역사의 현장 구(舊) 러시아 공사관(公使館) / 사적 제253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15-1 (2010.1.7) 덕수궁 대한문에서 돌담길을 돌아가면 예원학교가 나오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어 언덕길로 올라가면 공원 언덕에 종탑처럼 생긴 르네상스풍의 하얀 건물이 우뚝 서있다. 1890년 준공한 구 러시아..

서울 성공회 성당 /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로마네스크 건축물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로마네스크 건축물 서울 성공회 성당(聖公會 聖堂)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번지 (2010.1.7) 서울 태평로에 있는 서울시의회 건물(구 국회의사당) 뒤로 돌아가면 서울 성공회성당이 있다. 성공회는 기독교의 한 유파로 영국의 국교이기도 하다. 영..

정동교회 /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 교회당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 교회당 정동교회(貞洞敎會) / 사적 제256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번지 (2010.1.7)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84년으로 천주교 보다 150년 뒤이다. 1884년 서상윤이 중국에서 복음서를 몰래 가지고 와서 황해도 지역에서 전도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1년 뒤에 미국인 아펜젤..

약현성당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藥峴)성당 (중림동성당) / 사적 제252호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149-2 (2010.1.7) 약현성당은 1893년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다. 중림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림동성당이라고 부른다. 건물을 세울 당시에 약재를 거래하던 서대문 밖 언덕이 약현 (藥峴)이어..

수표교 / 강수량을 측정하는 수표(水標)가 있던 다리

강수량을 측정하는 수표(水標)가 있던 다리 수표교(水標橋)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197-1 장충단공원 (2010.1.6) 조선이 한양 천도 후 개천을 정비를 하면서 청계천을 만들었다. 그 때 수표교가 있던 자리에 (현재 청계천2가) 말을 사고 파는 마전이 있었다 하여 마전교라 하..

서울 동묘 / 삼국지의 명장 관우 위패가 있는 사당

삼국지의 명장 관우 위패가 있는 사당 서울 동묘(東廟) / 보물 제 142 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238-2 (2010.1.6) 일반 무덤을 묘(墓)라 하는데 국가가 관리하는 사당 묘(廟)를 쓰는 곳은 서울에 세 곳이 있다. 조선왕과 왕후 위패를 모신 종묘(宗廟)가 있고, 성균관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 위패를 모신 문..

살곶이다리 / 태조와 태종, 갈등의 현장

태조와 태종, 갈등의 현장 살곶이다리(전곶교·箭串橋) / 사적 제160호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58 (2010.1.6) 서울지하철 2호선을 타고 뚝섬역과 한양대역 사이를 지나다 보면 중랑천 북쪽에 살곶이다리가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이름이 있는 다리다. 이곳은 태종이 사냥하던 곳이었고, 말을 기르는 곳..

봉은사 / 도심 속 유서 깊은 절

봉은사(奉恩寺) 도심 속 유서 깊은 절  서울 강남구 삼성동 (2009.8.30)   봉은사는 늘 사람들 왕래가 많은 도심 속 절이다. 신라 원성왕 때 문을 연 1200년이 넘은 고찰로 한강에 다리가 없었을 때에도 배를 타고 찾아왔던 큰 절이었다. 조선조 때 보우가 불교 중흥을 하려던 절이고, 그 뒤 여러 차례 불교 중흥을 위해 그 중심에 섰던 절이었다.  조선 개국 때 만든 범종이 오래된 것이긴 하나, 봉은사에서 자랑거리 중 하나는 판전(板殿)이다. 판전이라 쓴 편액이 있는 고색이 깃든 전각 외에는 일제강점기 큰 불이 나서 모두 불타버리고 대부분 건물이 그 뒤에 지은 것이라 고풍스런 맛은 적다. 이 전각 안에는 3700여 판각을 보관하고 있는데 판전의 현판이 추사 김정희가 쓴 고졸한 글씨다. 추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