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탐방 아름다운 암자, 영산암(靈山庵) 경북 안동시 서후면 영산암은 봉정사 동북쪽 개울 건너에 있는 암자다. 영산암은 봉정사만 구경하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거리로는 100m 밖에 안 되는 곳에 있다. 6개 작은 건물이 ㅁ자로 둘러 싸여 있는데, 송암당 누마루 공간이 있고 우화루가 벽체를 없애서 바깥으로 하늘을 열어서 그 폐쇄성을 상쇄하고 있다. 우화(雨花)는 석가모니께서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말씀하실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여러 절에서 그 현판을 찾아볼 수 있다. 영산암은 한국의 10대 정원에 선정되었고,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가 가끔 부채나 그림에서 만나는 달마대사는 인도 승려로 중국에 건너가 소림동굴에서 9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