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섬으로 간다 217

가을 한라산

가을 한라산 한라산(漢拏山. 1950m) 1 제주 (2006.10.28) 성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용진각-탐라계곡-관음사(8시간) 사라숲 한라산은 손을 들어 은하수(雲漢)를 잡을(拏引) 수 있을 만큼 높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한라산은 부르는 이름이 많다는데, 그것은 그만큼 부여할 의미가 많다는 뜻이다. 성판악에서 올라가는 한라산 산행은 아름다운 정원을 걷는 것이다. 하늘이 산천초목을 움직이고 세상을 요동쳐 이런 아름다움을 만든 모양이다.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완만하기도 하고, 치솟기도 하다. 광활한 초원과 숲과 쪽빛 바다에 둘러 싸여 아름답다. 해발 1000m를 지나니 서리요, 조금 더 올라서니 살얼음이다. 산은 높고 구름은 산 아래 머무니 신령이 머문 영주산이란 이름에 걸맞다. 흰 사슴이 물을 먹..

독도 / 나라의 아침을 여는 땅

독도 나라의 아침을 여는 땅 경상북도 울릉군 (2006.5.1) 위치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 해발 동도 90.7m, 서도 167.9m 등 60여 개 돌출암 면적 186,173㎡ (56,416평) 행정구역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산 42~75번지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 - 한돌 지음 홀로아리랑 중에서 - 묵호항에서 161㎞ 간 울릉도에서 다시 88㎞ 배를 타고 찾아간 독도 나라의 아침을 열고 마음속에 운명처럼 자리 잡고 있는 땅 우리가 부여잡고 갈 우리 땅이다. 절벽 위엔 독도의 풀 왕호장근이 퍼렇게 자라고 괭이갈매기가 소리 내며 벗하고 있는데 더 이상 외로운 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

성인봉 / 태고의 신비로 동해를 지킨다

성인봉(聖人峯 983.6m) 태고의 신비로 동해를 지킨다 경북 울릉군 (2006.4.30) 도동-대원사-바람등대-성인봉-나리분지(5시간) 무장을 한 장졸들처럼 뭇산들이 호위하고 있는 산 정수리가 둥그스름한 성인의 반열에 오른 산이다. 성인봉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고 희귀 식물의 보고다. 섬노루귀 명이가 지천이요 피나무 너도밤나무가 지천이다. 바람등대에 서서 세상에서 제일 요란한 바람소리를 듣고, 정상 구름 속에서 태곳적 숲향을 맡으며, 신비의 세계에 잠긴다. 탱자나무꽃 동백꽃 섬노루귀 참고비 도동에서 바람등대 오르는 길 성인봉 정상 부근 성인봉 정상 성인봉 정상 부근 원시림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가는 길(눈, 산마늘밭) 성인봉~나리분지 가는 길 성인봉~나리분지 내려가는 길 나리분지 신령수 나리분지 투..

울릉도 해안길

울릉도 해안길 도동에서 저동까지 (2006.4.29) 해안도로를 따라 도동에서 저동까지 걸었다. 현지 교사로 있는 친구를 따라 신비의 섬을 살펴보았고, 비밀의 화원을 구경하였다. 섬쑥부쟁이(부지갱이),털머위,애기똥풀,섬초롱,돼지풀,동백, 후박나무,섬피나무,섬노루귀,울릉도취,명이(산마늘),설대 … 바람이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는데 오늘은 바다가 거울같이 맑다 옛날 모시가 많이 나 모시개였던 저동 바다 나간 늙은 아비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효녀바위(촛대바위)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화산암 사이 해안도로 화산암 사이 해안도로 해안도로 해안도로 소나무숲 살구남에서 본 저동항과 촛대바위 살구남에서 본 북저바위(중간)와 죽도(우) 살구남에서 본 촛대바위 소나무숲 설대 살구남 행남등대 저동항 촛대바위

울릉도 신비의 섬 해상 일주

신비의 섬 해상 일주 울릉도 / 경북 울릉군 (2006.4.29) 동해 아침 햇살을 맞는 아침의 땅 2천5백만 년 전 바다를 뚫고 화산이 분출하여 만든 땅 화산암이 기암절벽으로 울처럼 섬을 에워싸고 있다. 신라 지증왕 지역사령관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였을 때 말이 통하였다니, 예로 부터 우리 땅이었다. 기암괴봉에서 태고의 속삭임을 들으며 숨 막힐듯한 비경에 잠시 젖었다. 곰바위 북면 해안절벽(태하 등대 부근 풍경) 공암(코끼리바위) 송곳산과 공암(코끼리바위) 삼선암 삼선암 일선암 삼선암(좌)과 관음도(우) 관음도 쌍굴 삼선암 내수전 앞바다의 북저바위

바다향 테마여행

바다향 테마여행 양양 남애항-주문진-평창 여행 (2005.5.28) 바다와 산을 주제로 오랜만에 산동호인들과 여행한 스케치. 양양 남애항 어시장 경매구경-가재미 바다낚시-주문진수산시장 구경- 평창 700빌리지 산악오토바이 체험-장암산 트레킹을 하는 당일 일정. ( 다음 날 가족행사로 청옥산 등반 포기. 그 아쉬움… ) 양양 남애항 - 활기찬 경매소리,몽둥이 세례 받은 방어, 싱싱한 대구, 바다향, 고래사냥 영화촬영지. 아름다운 해당화, 그물 손질하는 어부부부, 방파제, 등대 … 바다속 드리운 낚시 - 자전거 타고 출항신고 가는 선장, 마도로스 모자, 큰 배, 집어등, 넓고 푸른 바다, 세상모르는 가자미. 풀려나는 고기 해뜨기의 행운, 너울, 뱃멀미, 선상 회 한 절음 … 주문진 수산시장 - 싱싱한 바다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