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大東輿地圖 ○ 왜 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 인가?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는 30년 넘게 전국을 답사하여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였다. 그런데 왜 대동지도라 하지 않고 여(與)를 붙였는가? 여(與)은 '수레'라는 뜻이 있다. 혹은 수레 위에 사람이 타거나 물건을 싣는 부분 만을 따로 떼어 여(與)라고 한다. 여기서 '사물의 토대'라는 의미가 나왔다. 여지(與地)라는 말은 《주역》에서 "땅은 세상 만물을 그 위에 싣고 있는 수레와 같다》고 한데서 나왔다. 그러니까 여지(與地)는 대지(大地)와 같은 뜻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은 우리나라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놓은 지리서인 것이다. 예전에는 지리서(地理書)를 모두 여지서(與地書), 지도(地圖)는 여지도(與地圖)라고 불렀다. ○ 대동여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