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으로 가다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2021.5.17. 비. 14.2~16.7℃) 나무 한 그루에도 생로병사가 있다. 사람이 살면서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 숲에서 치유를 한다는 말은 숲이 생명을 불어넣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숲은 나무가 모여 살고 다양한 생명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다. 담쟁이덩굴은 나무에 붙어 키가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애벌레가 먹는 나뭇잎은 애벌레의 양식이다. 애벌레는 잎을 갉아먹고, 나무는 갉아먹지 않게 하기 위해 방어물질을 발산한다. 그 방어물질을 우리가 마시는 것이니, 애벌레 몸짓 하나로 이루어지는 일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5월은 숲이 왕성한 계절이다. 무성한 숲은 자연의 힘과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다. 숲은 자신이 품고 있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