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위용 잎이 떨어진 큰 나무를 쳐다보면 나무의 수형이 아름답다. 그래서 잎이 없는 계절에 큰 나무를 올려다 보는 일이 더러 있다.푸른 하늘 사이로 보는 나무 모습은 더 아름답다. 남한산성에 갔다가 성벽 바깥에서 늠름한 느릅나무를 보았다. 화살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다. 느릅나무 껍질은 지역에 따라 세로로 갈라져 조각조각 일어나면서 벗겨질듯이 붙어 있는 등 변이가 나타난다고 한다. 줄기나 가지에 혹 같은 코르크질이 발달하는 것을 흑느릅나무라 하는데지금은 느릅나무와 같은 것으로 본다.위용이 대단하였는데 남한산성 성밖 정리를 하면서 베어버렸다. 화살나무 /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 20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