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같은 기암괴봉 관악산(629m) 서울,안양,과천 (2007.12.30. -3℃~-8℃) 서울대입구-무너미재-8봉능선-연주대-지도바위-사당역(5시간40분) 관악은 갓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인데, 불꽃 같은 기암괴봉으로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8봉길은 관악의 공룡이라 할만큼 오르내림이 호쾌하며 연주대 하산길 급경사 암벽은 긴장의 끈줄이다. 대설한파가 예보되어 제대로 된 겨울 산행을 생각하였는데 눈 구경은 못하고 찬바람만 종일토록 만났다. 바람은 나무가지 끝에서 울고 귓볼을 맵차게 때리며 지나간다. 눈 구경 못한 아쉬움을 바람 속에 같이 날려 보낸다. 왕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