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왕릉 44

북한산둘레길 3-9. 도봉~우이 / 도봉산 바라보고 왕실묘역 지나는 길

북한산둘레길 3-9. 도봉~우이 도봉산 바라보고 왕실묘역 지나는 길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 - 무수골입구 - 쌍둥이전망대 - 정의공주묘 - 연산군묘 - 북한산우이역이동거리 7.7㎞. 이동시간 2:57. 휴식시간 1:00. 계 3:57 (2024.10.8. 맑음. 12.7~23.9℃)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는 시기인 한로(寒露)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계절은 빠르게 가을을 맞이한다. 아침저녁으로 스치는 바람이 금방 달라졌다. 길에는 가랑잎이 많이 보인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다. 더위가 없었으면 가을이 시원한 줄 어찌 알겠는가.   도봉산역 앞 다락원터 표지석을 지나니 상점이 있는 길이 말끔해졌다. 조선시대에는 다락이 있는 상점이 있어 다락원이었는데, 이리저리 세운 가게를 헐고 반듯한 포장..

왕릉과 숲 27. 남양주 홍릉과 유릉 2. 유릉(裕陵.순종), 영원(英園.영친왕), 의친왕묘, 덕혜옹주묘

왕릉과 숲 27 남양주 홍릉과 유릉 2. 유릉(裕陵. 순종), 영원(英園. 영친왕), 의친왕 묘, 덕혜옹주 묘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 유릉(裕陵) : 조선 27대 순종(純宗. 고종과 명성왕후 아들. 1874.8-1926.4(52세). 재위 3년 1개월(1907.7-1910.8))과 원비 순명(純明) 왕후(1872-1904.32세)와 계비 순정(純貞) 왕후(1894-1977.72세)의 능(합장 능) 영원(英園) : 영친왕( 英親王. 이은. 懿愍황태자. 고종과 엄귀인의 아들. 1897-1970(73세)과 비 이방자 여사(1901-1989.88세)의 능(합장원) 의친왕 묘(義親王墓) : 의친왕(이강. 고종과 귀인 장(張)씨 아들. 1877-1955. 78세)과 비 김수덕 여사(1881-1964(83..

왕릉과 숲 26. 남양주 홍릉과 유릉 1. 홍릉(洪陵.고종)

왕릉과 숲 26 남양주 홍릉과 유릉 1. 홍릉(洪陵. 고종)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 홍릉(洪陵) : 조선 26대 고종(高宗: 흥선대원군 둘째 아들. 1852.7-1919.1(67세). 재위 43년 7개월(1863.12-1907.7))과 명성(明成) 왕후 민(閔)씨 (1851-1895.44세) 능 (합장릉) 홍릉과 유릉은 경춘선 금곡역에서 1㎞ 정도 된다. 명성왕후는 일제 군사에 의해 시해되어 청량리 천장산 부근에 능역을 조성하여 능호를 홍릉이라 하였다. 나중에 고종이 세상을 떠나 남양주시 금곡에 능역을 잡아 산역을 하면서 홍릉에 있는 명성왕후를 이장하여 합장하였다. 청량리 홍릉은 이장 후에도 그대로 홍릉이라 부르고, 고종 부부가 묻힌 이곳도 왕후의 능호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홍릉이다. 입구에는..

왕릉과 숲 25. 남양주 흥선대원군묘 (興宣大院君墓)

왕릉과 숲 25 남양주 흥선대원군 묘(興宣大院君墓)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산 22-5 흥선대원군 묘 (興宣大院君墓) : 흥선대원군(이하응. 제26대 고종의 아버지. 남연군의 아들. 헌의 대원 왕(獻懿大院王. 1820-1898. 78세)과 여흥부대부인(驪興府大夫人) 민(閔)씨(순목 대원 비(順穆大院妃. 1818-1897.80세) 합장묘 대원군이란 왕위를 계승할 후사가 없어 종친 중에서 왕위를 계승할 경우, 왕의 아버지에게 주는 호칭이다. 흥선대원군은 영조의 현손이며 사도세자의 서자 은신군 이진의 후사요 남연군의 아들로 헌종 때 흥선군에 봉하였다. 철종이 후사가 없이 세상을 떠나자 대왕대비 조 씨의 명으로 흥선군 하응의 2남 명복이 왕위에 올라 고종이 되고, 하응은 흥선대원군이 된 것이다. 조선시대..

왕릉과 숲 24. 남양주 광해군묘(光海君墓)

왕릉과 숲 24 남양주 광해군묘(光海君墓)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산 59 광해군묘(光海君墓) : 조선 15대 광해군 (선조 둘째 아들. 1575.4-1641.7(66세), 재위 15년 1개월(1608.2-1623.3))과 문성군부인(文城郡夫人) 류(柳)씨(1577-1623.46세)의 묘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로 후궁 공빈 김 씨에게서 태어났다. 선조가 서얼 출신으로 왕위를 이었기에 적자 계승을 위해 정비로부터 아들을 기다렸지만 아들 14명이 모두 후궁 소생이었다. 선조가 죽기 3년 전에 계비 인목왕후는 영창대군을 낳았다. 영창대군을 낳은 뒤 후사 문제로 시끄러웠다. 소북파는 광해군은 서자라 영창대군을 후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고, 대북파는 영창대군은 너무 어리니 광해군이 세자가 되어야 한다고 ..

왕릉과 숲 23. 서울 의릉(懿陵.경종)

왕릉과 숲 23 서울 의릉(懿陵. 경종)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 1-5 의릉(懿陵) : 조선 20대 경종(景宗. 숙종 맏아들. 장희빈의 아들. 1688.10-1724.8(36세). 재위 4년 2개월(1720.6-1724.8))과 계비 선의(宣懿) 왕후 어(魚)씨(1705-1730.25세)의 능(동원상하릉) 숙종은 정비가 셋이었으나 후사를 얻지 못하였다. 원비 인경왕후를 잃은 뒤 장옥정이 들어왔으나 숙종의 모친인 명성왕후 김 씨가 장 씨를 쫓아내고 숙종은 인현왕후와 혼인하였다. 인현왕후가 후사를 가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명성왕후가 죽자 숙종이 장옥정을 다시 데려와서 아들을 낳았다. 아들은 숙종의 첫아들(뒤에 경종)이고, 장옥정은 희빈이 되었다. 숙종이 두 살 된 아들을 종묘에 원자로 고하자, 송시열이 왕비..

왕릉과 숲 22. 고양 서오릉 3. 순창원(順昌園.순회세자),홍릉(弘陵.영조원비),수경원(綏慶園.사도세자 생모)

왕릉과 숲 22 고양 서오릉 3. 순창원(順昌園. 순회 세자), 홍릉(弘陵. 영조 원비), 수경원(綏慶園. 사도세자 생모)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6 순창원(順昌園) : 순회 세자 (順懷世子. 조선 13대 명종의 아들. 1551-1563.12세)와 공회빈(恭懷嬪) 윤(尹)씨(1552-1592)의 원(합장원) 홍릉(弘陵) : 조선 21대 영조 원비 정성(貞聖) 왕후 서(徐)씨 (1692-1757.65세) 능 (단릉) 수경원(綏慶園) : 영빈(暎嬪) 이(李)씨 (추존 장조(사도세자) 생모. 1696-1764(68세)) 원 (단원) 서오릉이 능지로 선택된 것은 세조 맏아들(뒤에 덕종으로 추존)이 죽어 능지를 찾다가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터로 삼은 것에서 시작한다. 서오릉 전체면적은 55만 평으로..

왕릉과 숲 21. 고양 서오릉 2. 명릉(明陵.숙종),익릉(翼陵.숙종원비 인경왕후),대빈묘(大嬪墓.장희빈)

왕릉과 숲 21 고양 서오릉 2. 명릉 (明陵. 숙종), 익릉(翼陵. 숙종 원비 인경왕후), 대빈묘(大嬪墓. 장희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1 명릉(明陵) : 조선 19대 숙종(肅宗. 18대 현종의 첫째 아들. 1661.8-1720.6(59세). 재위 45년 10개월(1674.8-1720.6))과 제1계비 인현(仁顯) 왕후 민(閔)씨(1667-1701.34세)와 제2계비 인원(仁元) 왕후 김(金)씨(1687-1757.70세)의 능(동원 이강릉) 익릉(翼陵) : 19대 숙종 원비 인경(仁敬)왕후(1661-1680. 19세)의 능(단릉) 대빈묘(大嬪墓) : 19대 숙종의 빈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張)씨 (장희빈. 조선 20대 경종의 생모. 1659-1701.42세)의 묘(단묘) 서오릉 ..

왕릉과 숲 20. 고양 서오릉 1. 경릉(敬陵.추존 덕종)과 창릉(昌陵.예종)

왕릉과 숲 20 고양 서오릉 1. 경릉(敬陵. 추존 덕종)과 창릉(昌陵. 예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6 경릉(敬陵) : 추존왕 덕종(德宗. 7대 세조 첫째 아들. 의경(懿敬) 세자. 9대 성종의 아버지. 1438-1457(20세))과 소혜(昭惠) 왕후 한(韓)씨(인수대비(仁粹大妃. 1437-1504.67세)의 능(동원이강릉) 창릉(昌陵) : 조선 8대 예종(睿宗. 7대 세조 둘째 아들. 1450.1-1469.11(20세). 재위 1년 2개월(1468.9-1469.11))과 계비 안순(安順) 왕후 한(韓)씨(?-1498년)의 능(동원이강릉) 서오릉(西五陵)은 '서쪽에 있는 5기의 능'이란 뜻이다. 서오릉은 세조 혈통의 선산 왕릉으로 동구릉만큼이나 넓다. 추존왕 덕종의 경릉을 이곳에 처음 ..

왕릉과 숲 19. 파주 장릉(長陵.인조)

왕릉과 숲 19 파주 장릉(長陵. 인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 산 25-1 장릉(長陵) : 조선 16대 인조(仁祖. 능양군. 추종 원종의 맏아들. 1596-1649(54세). 재위 26년 2개월(1623.3-1649.5))와 인열(仁烈) 왕후 (1594-1635.41세)의 능(합장릉) 인천 계양산에서 나온 산줄기에 추종 원종이 묻힌 김포 장릉이 있고, 그 일직선 뒤 파주 장릉에 아들인 인조와 원비 인열왕후 한 씨가 묻혀 있다. 인열왕후는 넷째 아들을 낳은 후 산후병으로 미리 세상을 떠났다. 인조는 왕후를 파주 운천리에 장사 지내고, 그 오른쪽에 자신이 묻힐 수릉(壽陵. 왕이 죽기 전에 미리 마련한 능)을 마련하였다가 자신도 그곳에 묻혔다. 왕후 무덤을 쓸 때 백성의 무덤 750여 기를 강제 이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