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와 개양귀비 아름답고 단명한 여인에 비유한 꽃 양귀비 / 경북 봉화 (2019.6.25)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사랑을 받은 여인이다. 나라를 기울게 한 경국지색의 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아는 꽃 양귀비는 섬세하고 화려하지만 수수한 맛은 없다. 양귀비 꽃은 귀티는 난다. 양귀비는 대마와 같이 아편을 만들었기에 단속의 대상이었다. 그 양귀비를 앵속이라 불렀다. 양귀비는 우리나라에서만 부르는 말이고, 중국에서는 앵속이라 부른다. 앵속(罌粟)은 열매가 항아리처럼 생기고, 그 속에 좁쌀처럼 많은 씨가 있어서 항아리 앵(罌), 조 속(粟)을 써서 붙인 이름이다. 중국은 열매를 보고 이름을 붙였고, 우리는 꽃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 양귀비 꽃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데, 아름답고 단명한 것을 양귀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