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우(太宗雨)가 궁금하다 음력 5월 초열흘에 내리는 비를 태종우(太宗雨)라 한다. 조선 태종의 기일인 음력 5월 10일이면 늘 비가 내렸다고 한다. 태종이 왕위에 있을 때 가뭄이 몹시 들었다. 태종은 스스로 애꿎은 생명을 많이 죽여서 하늘에서 심판하는 것이라 자책하였고, 가뭄에 기우제를 올리고 애를 썼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태종이 죽음에 임박하여 '내가 마땅히 하늘에 올라가 이를 고하여 즉시 단비를 내리게 하겠다'라고 하였다. 그가 죽자 한줄기 비가 내렸고, 태종의 기일만 되면 비가 내렸으므로 이를 태종우라 하였다. 태종이 승하한 이후 태종의 기일이 되면 비가 내렸다는 것은 여러 자료에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할 길은 없다. 음력 5월 10일을 양력 해당일로 변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