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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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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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3곳 / 등재 내용과 유산의 가치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3곳 - 등재 내용과 유산의 가치 2018년 6월 한국의 산사 7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은 13곳이 되었다. 세계문화유산은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로부터 등재되기 시작하였다. 내용별로 보면 문화유산 12곳과 자연유산 1곳이다. 등재된 13곳의 내용과 등재 유산의 가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 )은 위치와 등재 년도 1. 해인사 장경판전 (경남 합천. 1995년) - 13세기 제작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15세기에 지은 보관 건축물 - 자연환경을 이용한 과학적 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해인사 장경판전 2. 종묘 (서울 종로. 1995년) -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 - 유교적 왕실체제의 고유 건축물...

꽃댕강나무 / 꽃이 아름다운 댕강나무

꽃댕강나무 꽃이 아름다운 댕강나무 종류 : 산토끼꽃목 > 인동과 >댕강나무속 형태 : 반상록관목 키 : 1~2m 꽃 : 6~11월 분포 : 중부 이남 용도 : 관상용, 울타리 꽃댕강나무 / 한강 잠실지구 (2018.6.14) 꽃댕강나무는 울타리나 가로수길에도 볼 수 있는 작은 키 나무다. 추위에 약하나 공해에 강하다. 원래 댕강나무는 평남 석회암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 고유종 나무다. 줄기를 부러뜨리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붙은 이름이고, 꽃댕강나무는 꽃이 아름다운 댕강나무란 뜻이다. 중국산 댕강나무 사이에 원예종으로 개발하여 일본에서 도입하였다. 꽃을 보면 하얗거나 연분홍색인데, 줄을 서서 부는 나팔처럼 앙증맞다. 인동과의 식물인 인동덩굴,병꽃나무,백당나무 꽃처럼 연약한 듯 귀티가 난다. 꽃보다 짙..

도깨비가지 / 가지꽃처럼 생긴 생태교란종 풀

도깨비가지 가지꽃처럼 생긴 생태교란종 풀 과명 : 가지과 키 : 40~70㎝ 생육 : 여러해살이풀 개화 : 5~9월. 흰색 또는 옅은 보라색 꽃 결실 : 10월. 지름 1.5㎝ 크기 주황색 열매 도깨비가지 / 한강 잠실지구 (2018.6.29) 가지는 가지인데 도깨비가지이다. 도깨비가지는 북미가 원산인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식용으로 즐겨 먹는 가지는 인도가 원산이고, 고려시대 문호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가지가시에 나오지만 신라시대부터 재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깨비가지는 책 '한국식물명의 유래'에서 찾아보면 1978년에 처음으로 문헌상에 등장한다. 도깨비가지를 한강 둔치에서 처음 발견하고 관찰하기 위해 며칠을 찾아갔다. 가지꽃은 벌이 좋아하는 노란색과 나비가 좋아하는 보라색을 모두 갖춘 양수겸장..

식물도 생로병사가 있다 / 가죽나무와 꽃매미

식물도 생로병사가 있다 가죽나무와 꽃매미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은 생물에게는 성장의 시기다. 식물은 이 시기가 광합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동물에게도 성장과 탄생의 시기다. 곤충들은 냉혈동물이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따뜻하고 밝은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늘진 숲 속보다 햇빛이 많은 곳에서 곤충을 찾아보기 쉽다. 날씨가 좋아 한강으로 나섰다. 꽃은 피고, 벌 나비는 꽃을 찾아다닌다. 개망초꽃이 핀 한쪽에 가죽나무가 있었다. 무심코 보다가 벌레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한때는 중국매미라고 부르던 꽃매미 유충이다. 꽃매미는 알로 겨울을 보낸 후 5월에 부화한다. 어릴 때는 까만색인데 조금 더 크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몇 번 더 탈피를 하여 날개가 있는 갈색 성충이 된다. 꽃매..

벌노랑이 / 벌 모양의 노랑 꽃

벌노랑이 벌 모양의 노랑꽃 종류 : 장미목 콩과 벌노랑이속 서식지 : 중부 이남 자생. 반그늘 또는 양지 키 : 30㎝ 개화 : 5~7월 결실 : 7~9월 용도 : 약용, 사료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히말라야 산록 꽃말 : 다시 만날 날까지 벌노랑이 / 한강 잠실지구 (2018.6.14) 봄부터 여름 초입까지 산과 들과 정원은 노랑꽃들 차지다. 생강나무 산수유 개나리가 그렇고, 키가 낮은 민들레 씀바귀 애기똥풀이 그렇다. 조금 지나면 산이나 길가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벌노랑이가 있다. 꽃잎 너비는 2㎝ 정도 되는 붉은빛이 살짝 도는 노랑꽃이 5~10 송이 정도 무리 지어 핀다. 토끼풀처럼 키가 작은데 색깔이 노란색이라 구별이 된다. 벌노랑이는 꽃 모양이 벌을 닮아 붙인 이..

체 / 가루를 치거나, 액체를 거르거나, 말을 거르거나

체 가루를 치거나, 액체를 거르거나, 말을 거르거나 체는 빻아놓은 곡식의 가루를 치거나, 액체가 있는 것을 짜내어 거르는 도구이다. 기계식 방앗간이 있기 전에는 수확한 곡물의 양이 많으면 소가 끄는 연자방아나 사람이 디디는 디딜방아로 찧고 바수었다. 두부콩이나 옥수수 등은 맷돌로 돌려서 썼고, 곡물을 소량으로 찧거나 잘게 바숫는 데는 절구를 썼다. 그렇게 돌리고 찧고 바수어 나온 것을 더 곱게 치거나 거른 것이 체였다. 체는 나무를 얇게 켜서 두 개의 바퀴를 만들고 그 사이에 말총, 철사나 나이론을 끼워서 바닥을 만들었다. 둘러 싼 바퀴가 쳇바퀴이고, 바닥을 쳇불이라 하는데, 쳇불 구멍은 크기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굵은 것은 떡고물이나 메밀가루 등을 치는데 쓰고, 가는 것은 술을 거르는데 썼다. 우리 ..

소리쟁이 /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는 풀

소리쟁이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는 풀 다른 이름 : 소루쟁이 개화 : 6~7월 높이 : 50~100㎝ 용도 : 식용, 사료, 관상 분포 : 전국 들이나 습지 소리쟁이 / 평화누리길 (경기도 김포. 2017.5.29) 소리쟁이라니, 소리를 질러 떠드는 사람을 빗대어 부르는 것 같다. 소리쟁이는 풀이름이다. 소리쟁이는 강이나 냇가가 있는 습지에 가면 키가 커서 삐죽 서 있는 풀이다. 열매가 익었을 때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소리가 난다 하여 소리쟁이가 되었다. 소리쟁이는 덜 여물었을 때는 붙잡고 흔들어도 소리를 잘 들을 수는 없으나, 가을에 바람이 불면 거짓말처럼 사각사각 소리를 낸다. 봄에 강이나 들에 나가면 소리쟁이는 가지와 줄기 끝에다가 잔꽃을 층층으로 달고 있다. 그러고서 6월이 되면 벌써 수과가 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