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 추억의 별미 도시락은 순 우리말, 옛말은 도슭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음식을 담아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그릇이 도시락이다. 도시락은 순 우리말이다. 한자는 없고, 옛말은 '도슭'이었다. 도시락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았다. 도시락 역사는 사람들이 음식을 가지고 다니던 역사이니 오래되었다. 조선 중기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인 청구영언(靑丘永言. 1728년)에 도슭이 나왔다.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에, '지게에 질머 지팡이 바쳐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도슭 부시고, 곰방대를 톡톡 털어 닢담배 픠여 물고 코노래 조오다가' 하는 글이 나온다. 점심도슭을 부시다는 것은 점심도시락을 먹었다는 것이다. 바가지나 나무곽에 연잎이나 토란으로 싼 도시락이 아니었을까? 잎담배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이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