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에 대한 바른말 곱배기냐 곱빼기냐 수능시험에 표준말을 고르는 사지선다형 시험문제가 있었다. 부모가 사투리를 쓰는 수험생은 정답을 고르기가 어려웠던 문제였다. 한 문제가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세상이다. 늘 쓰는 틀린 말도 바른말인 줄 알고 쓰는 일이 있다. 언어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틀린 말을 그대로 써서 굳어지게 되고, 자녀들에게 이어지게 된다. (사실은 틀린 말이 아니고 다른 말이다) 글을 쓸 때는 애매한 경우에는 이런 말인지 아닌지 사전을 찾아보고 써야 한다. 그동안 정리하였던 내용 중에서 먹는 것에 대해서 따로 골랐다. △ 짜장면 곱배기 (×) 짜장면 곱빼기 (0) - '-빼기'는 두 그릇의 몫을 담은 특성이 있는 사람이나 물건에 쓰는 접미사 △ 돼지고기 갈은 것 (×) 돼지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