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봉(590), 직녀봉(예빈산 590) 다산이 걸었던 산길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2010.3.13) 팔당역-조개울-견우봉-직녀봉(예빈산)-율리고개-팔당 2리 마을회관-팔당역 (4시간) 그제 온 눈으로 산길은 또 눈길이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진 소나무가 많다. 이번 겨울은 눈이 참 많았다. 그래도 개울가엔 버들개지가 피고 나뭇가지에움이 튼다. 봄은 개울가에서 오고 있었다. 이제 잎 나고 꽃도 곧 필 것이다. '사람도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고 하신 법정스님 말씀대로 늘 깨어있어야 함을 배운다. 차에서 내린 팔당(八堂)은 '바댕이'가 토박이 말인데, 강가에 넓은 나루가 있어서 바다나루란 뜻을 가졌다. 조개울을 지나 견우봉에 섰다. 다산이 태어나고 묻힌 마현마을이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