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桑)하늘이 내린 나무 과명 : 뽕나무과 개화기 5~6월결실기 6월 꽃말 : 희생, 지혜 뽕나무를 한자로 상(桑)이라 하는데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을 보고 만든 글자라니 재미있는 발상이다. 양구 대암산에서 길 잘못 내려오다가 산뽕나무를 만나 입이 시커멓도록 오디를 따 먹던 기억이 새롭다. 어릴 때 큰집에 가면 누에 치던 방이 따로 있어서, 누에를 올리고 뽕잎을 한 소쿠리 따와서 듬뿍 뿌려주면 누에가 뽕잎을 오물오물 갉아먹는 모습도 신기하지만, 뽕을 먹은 누에에서 비단실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예로부터 누에를 천충(天蟲)이라 했는데, 천충이 먹는 뽕잎은 천약(天藥)이며, 뽕나무는 천목(天木)이었다. 상고 때부터 왕후가 친히 나서 양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