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풍년을 점친 나무 과명 : 물푸레나무과 개화 5~6월, 결실 9~10월 분포 : 중남부 용도 : 풍치수, 가공재, 식용 느지막한 봄 농촌에서 못자리를 한창 낼 무렵 이팝나무에는 하얀 꽃이 핀다. 소복한 꽃송이가 그릇에 쌀밥 퍼놓듯 하얘서 이밥나무라 하였는데, 나중엔 이밥을 이팝으로 바꾸어 불렀다. 조선시대에 귀한 쌀밥은 양반들인 이 씨만 먹는다고 이밥이라 하였다니 배 고픈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싶었던 양식이었다. 이팝나무 꽃송이가 풍성하냐 아니냐로 풍년을 점쳤다는데, 서민의 아픔과 희망이 서린 나무이다. 이팝나무는 남쪽지방에 주로 피고 한번 핀 꽃은 20여 일 가는데 30여 미터까지 자라는 거목들이 많아서 마을의 보호수나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많다.(*) 이팝나무의 학명도 풀어보면 '하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