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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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과 신안 앞바다

유달산과 신안 앞바다 전남 목포, 신안 (2007.9.2. 흐림)   유달산은 목포 끄트머리에서 바다를 막고 우뚝 서 있습니다. 목포(木浦)는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목이란 뜻이라 합니다. 목(木)은 의미를 새긴다기보다는 발음을 위해 한자를 빌린 것이지요. 여하튼 영산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에 목포가 있습니다. 무안의 옛 지명도 무아혜(勿奈兮)라는데, 물이 들어오는 곳. 즉 물아랫골이란 뜻 이지요.  영암은 월나(月奈)이니 해가 뜨는 곳이요, 무안은 물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이래저래 목포와 무안은 물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이름대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교차점이요, 밖으로 뻗어나갈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로 이난영도 태어나고 목포도 다시 태어났지요. 유..

회산 백련지 / 연꽃이 가득한 곳

회산백련지연꽃이 가득한 곳 전남 무안군 일로읍 (2007.9.1. 비)   연꽃을 보러 회산 백련지로 갔다. 비에 젖은 모습이 더욱 곱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도 늘 맑은 모습을 간직한 청정의 표상이요,번뇌의 심연에서 오랜 수행 끝에 얻은 아름다운 결실이며,무지와 어리석음에서 잠들고 있는 마음을 깨운 생명의 화신이다.     ※ 가는 방법 : 서해안고속도로 - 일로 IC - 820번 도로 - 백련지

안동 전통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안동 전통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곳 ★ 종택 지례예술촌 (임동면 박곡리 산769) 방 14, 인원 65. 054-822-2590 - 농암종택 (도산면 가송리 612) 방 15, 인원 60. 054-843-1202 오천군자마을 (와룡면 오천리 산 28-1) 방 11, 인원 100. 054-859-0825 임청각 (법흥동 20) 방수 11, 인원 60. 054-853-3455 경당종택 (서후면 성곡리 204) 방 4, 인원 20. 054-852-2717 탑동종택 (법흥동 9-2) 방3. 인원 10. 054-859-1149 ★ 고택 하회마을 (풍천면 하회리 844-3) 054-853-0109 수애당 (임동면 수곡리 470-44) 방 11, 인원 50. 054-822-6661 치암고택 (안막동 119-1) 방 ..

안동 탐방코스

안동 탐방 코스 역사의 향기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넓은 행정구역만큼이나 볼 곳이 많다. 안동은 의(義)와 예(禮)를 중시하고, 학문과 풍류를 즐기던 향취가 살아있다. 유교 문화의 본향이요, 불교문화의 정수가 있고, 민속 문화의 보고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지정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큼 제대로 보자면 며칠씩 머물러야 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나흘을 보아야 하는데 일부를 떼어내어 이틀을 본다 하면 너무 바쁘다. 나라의 위기가 닥친 조선 후기에서 일제강점기에는 독립투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도 안동이어서 자존심이 강한 곳이다. 이천동석불상 (국내 두 번째 큰 마애불), 성주풀이의 발상지인 제비원이 부근에 있다 ★ 나흘 탐방 코스 제1일 : 성현의 길을 따라 오천유적지 -..

둥근이질풀 / 산속에 사는 새색시

둥근이질풀 산속에 사는 새색시 과명 : 쥐손이풀과 속명 : 둥근쥐손이, 긴이질풀, 왕이질풀 개화기 6~8월 결실기 9월 용도 : 약용, 관상용 꽃말 : 새색시 둥근이질풀은 깊은 산에서 구경할 수 있는 꽃이다. 꽃잎 모양이 둥글어 그렇게 부르는데 쥐손이풀이라고도 부른다. 한여름 깊은 산속에서 둥근이질풀을 문득 만나면 매끄러운 선과 소박한 화장으로 고운 맵시를 낸 모습이 발길을 잡는다. 둥근이질풀 / 귀목봉(가평. 2005.8.7) 둥근이질풀 / 석룡산(가평. 2006.9.2)

군자산 / 노송과 기암석벽이 아름다운 바위산길

군자산(君子山 948.2m) 노송과 기암 석벽이 아름다운 바위산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2007.8.18. 흐린 후 비) 소금강-솔밭-전망대-군자산-암봉-도마재-도마골 (7.5㎞. 4시간 반) 군자산은 속리산 국립공원 쌍곡구곡 안에 있는 명산이다. 노송과 기암 석벽이 아름다워 소금강이란 이름을 얻었다. 퇴계가 사랑하고 송강이 사랑한 자연이다. 건너편 보배산과 칠보산 막장봉이 구름 속에 뚜렷하고, 쌍곡구곡 깊숙이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이 첩첩이 이어진다. 자연이 솜씨 있게 그려낸 경치가 한껏 곱고 아름답다. 날씨는 더워 두세 걸음 옮길 때마다 땀이 뚝뚝 떨어져 안경을 쓸 수가 없고 얼굴을 닦을 틈이 없다. 소나무가 가득한 길 바윗길도 미끌미끌하다. 내려올 땐 소나기를 맞아서 이래저래 흠뻑 젖는 날이었다. ※..

박주가리 / 풍뎅이를 모으는 풀

박주가리 풍뎅이를 모으는 풀 과명 : 박주가리과 속명 : 라마,새박덩굴,새박 개화기 7~8월, 결실기 9월 용도 : 식용, 공업용, 약용 꽃말 : 먼 여로 박주가리는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유독성 풀이다. 햇빛이 잘 드는 건조한 땅에서 잘 자라는데 땅 속 줄기가 길게 뻗어나가면서 번식한다. 줄기를 잘라보면 하얀빛 유액이 끈적하게 나온다. 꽃 색깔이 돋보이지는 않지만 꽃이 피면 풍뎅이가 찾아든다. 박주가리 / 홍천군 서석면 검산1리 (2007.8.13) 박주가리 / 방장산 (고창, 장성 2005.8.15) 박주가리 / 수원화성 (수원. 2009.8.30) 박주가리 씨앗 ( 경기도 양평. 2016.3.20)

백두대간 저수재~묘적령 / 구름과 바람 속을 걷는 선경

백두대간 저수재-묘적령, 구름과 바람 속을 걷는 선경 촉대봉(1081m) 솔봉(1102.8) / 단양,예천 / 흐린후 한 때 비 (2007.8.12) 저수재-촉대봉(1081)-투구봉-시루봉(1110)-배재-싸리재-흙목(1033.5)-뱀재- 솔봉(1102.8)-묘적령-고항치-고항리(5시간50분) 지난 칠월 저수재 아래 두메산장에 들러 산장지기 내외를 만나 차 ..

소나무야 소나무야 3 / 소나무의 이름

소나무야 소나무야 3 소나무의 이름 소나무는 우리나라 대표 나무요, 세상의 대표 나무다. 학명이나 속명 파이너스(Pinus)가 산에서 나는 나무라는 뜻인 핀(Pin)에서 유래하였다 하니 당연히 세상의 대표 나무다. 한자인 소나무 송(松) 자도 진시왕이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분에 비를 피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 벼슬을 주어 나무공작 즉 목공(木公)이 되어 송(松)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말 '솔'도 높고 으뜸이란 의미니 나무 중의 나무가 소나무다. 영월 구봉대산 영월 구봉대산 노인봉 무릉계곡 북한산 원효봉 설악산 비선대 설악산 설악동 제주도 산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