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 / 물과 같이 걷는 숲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원사 입구 - 동피골 - 반야교 - 월정사 이동거리 9km. 이동시간 3시간 (2020.7.6)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다. 선재(善財)는 불경전에 등장한다. 늘 훌륭한 벗과 법을 찾아 나서는 구도자로 지혜와 덕망이 뛰어난 선지식의 보배라 그런 이름을 지은 것 같다. 길은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이다. 계곡과 숲 사이로 걷는 여름 풍광이 좋다. 사찰림은 통일신라시대의 선종, 고려시대 도선의 풍수지리설, 조선의 억불숭유로 절이 심산으로 들어온 이유로 생겼지만, 이곳 오대산은 세조가 문수보살을 친견한 인연과 자객으로부터 세조를 구한 고양이 은혜 등으로 하사 받은 것이 있어 숲은 더 커졌다. 몸으로 느끼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걷기이다. 걸으면 온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