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섬여행 46

강화도 / 섬 전체가 역사박물관

강화도 섬 전체가 역사박물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2007.6.5) 강화도는 단군 이래 모든 시대의 역사가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대몽항쟁과 병자호란의 피난 요새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에 의한 강화도조약 등 외세가 있는 곳에 강화도가 있었다. 그만큼 강화도는 전쟁박물관이요 역사박물관이다. 하루 시간을 내어 그 동안 다니지 못한 곳 위주로 둘러보았다. 강화대교를 건너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곳이 강화역사박물관이다. 1866년 천주교를 박탈한다는 이유로 강화에 침략한 프랑스(병인양요)를 맞아 싸운 곳이 이곳이요, 이 곳 갑곶돈대에서 싸우다 정족산성으로 작전상 후퇴하여 프랑스군을 섬멸하였는데, 그 자리에 강화역사관이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역사관에 전시하고 있는 강화동종은 프랑스군이 약탈하려다 ..

우도 / 산호 모래와 초록 바다에 눈이 부시고

우도(牛島) 산호 바다와 초록 바다에 눈이 부시고 북제주군 우도면 (2007.4.13) 성산포항-우도항-우도봉-검멀래해안-비양도-하우목동-우도항-성산포항 (배, 승용차, 도보 : 4시간) 한라산에서는 꽃향기를 맡지 못하였다. 정상은 바람이 차고 북릉에는 잔설이 남아 있다. 봄이 늦은 것이 아니고 너무 빨리 간 탓이다. 다음 날 성산포에서 배를 부려 우도로 갔다. 소가 누은 모양이라 우도라 한다. 우두봉에 올라서면 초록 벌판이 바다에 발을 담그고, 검멀래에선 기암 석벽과 동굴이 바다 물결을 모은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광과 멋에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산호모래와 초록바다에 눈이 부시고 유채꽃과 어우러진 섬 풍광은 일품이다. 역시 봄은 꽃이 있어야 제격이다. 성산포 선착장 유채꽃밭 우도 석벽 우도봉 아래 우..

독도 / 나라의 아침을 여는 땅

독도 나라의 아침을 여는 땅 경상북도 울릉군 (2006.5.1) 위치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 해발 동도 90.7m, 서도 167.9m 등 60여 개 돌출암 면적 186,173㎡ (56,416평) 행정구역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산 42~75번지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 - 한돌 지음 홀로아리랑 중에서 - 묵호항에서 161㎞ 간 울릉도에서 다시 88㎞ 배를 타고 찾아간 독도 나라의 아침을 열고 마음속에 운명처럼 자리 잡고 있는 땅 우리가 부여잡고 갈 우리 땅이다. 절벽 위엔 독도의 풀 왕호장근이 퍼렇게 자라고 괭이갈매기가 소리 내며 벗하고 있는데 더 이상 외로운 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

울릉도 해안길

울릉도 해안길 도동에서 저동까지 (2006.4.29) 해안도로를 따라 도동에서 저동까지 걸었다. 현지 교사로 있는 친구를 따라 신비의 섬을 살펴보았고, 비밀의 화원을 구경하였다. 섬쑥부쟁이(부지갱이),털머위,애기똥풀,섬초롱,돼지풀,동백, 후박나무,섬피나무,섬노루귀,울릉도취,명이(산마늘),설대 … 바람이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는데 오늘은 바다가 거울같이 맑다 옛날 모시가 많이 나 모시개였던 저동 바다 나간 늙은 아비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효녀바위(촛대바위)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화산암 사이 해안도로 화산암 사이 해안도로 해안도로 해안도로 소나무숲 살구남에서 본 저동항과 촛대바위 살구남에서 본 북저바위(중간)와 죽도(우) 살구남에서 본 촛대바위 소나무숲 설대 살구남 행남등대 저동항 촛대바위

울릉도 신비의 섬 해상 일주

신비의 섬 해상 일주 울릉도 / 경북 울릉군 (2006.4.29) 동해 아침 햇살을 맞는 아침의 땅 2천5백만 년 전 바다를 뚫고 화산이 분출하여 만든 땅 화산암이 기암절벽으로 울처럼 섬을 에워싸고 있다. 신라 지증왕 지역사령관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였을 때 말이 통하였다니, 예로 부터 우리 땅이었다. 기암괴봉에서 태고의 속삭임을 들으며 숨 막힐듯한 비경에 잠시 젖었다. 곰바위 북면 해안절벽(태하 등대 부근 풍경) 공암(코끼리바위) 송곳산과 공암(코끼리바위) 삼선암 삼선암 일선암 삼선암(좌)과 관음도(우) 관음도 쌍굴 삼선암 내수전 앞바다의 북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