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6. 연화리 낙조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2008.12.2) 파랑주의보 발효로 배가 뜨지 못하여 백령도에서 하루 더 묵게 되었다. 백령도에서 안개 끼고 바람 부는 날이면 관광객은 꼼짝 못 하고 발이 묶이게 된다. 안개 끼는 날이면 군함도 움직이지 못한다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며칠 배가 뜨지 못하여 나가는 배표를 구하느라 사람들이 동분서주 하였다. 다행히 배표를 미리 구해 놓고 연화리로 낙조를 보러 갔다.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진성여왕 때 당나라 사신으로 가던 왕자가 풍랑을 만나 백령도에서 묵으면서 바다를 잠재워 달라고 연지에서 제사 지낸 기록이 있다고 한다. 예부터 백령도 부근엔 풍랑이 잦았던 모양이다. 백령도에는 연꽃과 관련되는 이름이 많다.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져 환생하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