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고궁 능묘 산사 76

왕릉과 숲 15. 고양 서삼릉 1. 회묘(懷墓.성종 폐비 윤씨), 희릉(禧陵.중종 제1계비), 효릉(孝陵.인종)

왕릉과 숲 15 고양 서삼릉 1. 회묘(懷墓. 성종 폐비 윤 씨), 희릉(禧陵. 중종 제1계비), 효릉(孝陵. 인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40-3 회묘(懷墓) : 조선 9대 성종(成宗) 폐비 윤(尹)씨 (성종의 둘째 부인, 연산군의 어머니. 1445-1482.37세) 묘 (단묘) - 비공개 희릉(禧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 제1계비 장경(章敬) 왕후 윤(尹)씨 (1491-1515.24세) 능 (단릉) 효릉(孝陵) : 조선 12대 인종(仁宗. 중종의 첫째 아들. 1515-1545(30세). 재위 8개월(1544.11-1545.7))과 인성(仁聖) 왕후(1514-1577.63세) 능(쌍릉) - 비공개 서삼릉 입구인 삼송리는 외곽으로 가는 주요 갈림길이다. 아주 오래전 삼송리 버스정거장에서..

왕릉과 숲 14. 양주 온릉 (溫陵.중종 원비 단경왕후)

왕릉과 숲 14 양주 온릉 (溫陵. 중종 원비 단경왕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19 온릉(溫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 원비 단경(端敬) 왕후 신(愼)씨 (1487-1557.70세)의 능(단릉) 온릉은 중종의 원비 단경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가 함께 묻혀 있으면 왕릉 이름이 하나, 따로 있으면 능 이름을 따로 가진다. 온릉(溫陵)은 평생 자식 하나 없이 중종의 손길을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중종반정이 성공하여 연산군이 폐위되고 중종은 왕이 되고, 부인은 왕비가 되었다. 그러나 반정에 가담하지 않은 중종의 처남 신수근의 딸이란 이유로 왕비가 된 지 일주일 만에 반정 권력에 의해 폐비가 되어 원래 살던 인왕산 기슭으로 쫓겨났다. 신수근은 연산군 재위 시절에 좌의정이었다. 신..

왕릉과 숲 13. 서울 태릉(泰陵.중종 세번째 왕비 문정왕후)과 강릉(康陵.명종)

왕릉과 숲 13 서울 태릉(泰陵. 중종 세 번째 왕비)과 강릉(康陵. 명종)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泰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의 세 번째 왕비 문정(文定) 왕후 윤(尹)씨 (1501-1565.64세)의 능 (단릉) 강릉(康陵) : 조선 13대 명종(明宗. 중종의 둘째 아들. 경원대군. 1534.5-1567.6(33세). 재위 1545.7-1567.6(21년 11개월))과 인순(仁順) 왕후 심(沈)씨(1532-1575. 43세)의 능(쌍릉)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가 묻힌 능이다. 주변은 선수촌, 사격장으로 터가 줄어들고 어수선한 곳이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자 태릉이 왕릉군의 하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철 태능역 입구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왕릉과 숲 12. 구리 동구릉 3. 혜릉(慧陵.경종비),원릉(元陵.영조),수릉(綏陵.추존 문조),경릉(景陵.헌종)

왕릉과 숲 12 구리 동구릉 3. 혜릉(慧陵. 경종비), 원릉(元陵. 영조), 수릉(綏陵. 추존 문조), 경릉(景陵. 헌종)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혜릉(慧陵) : 조선 20대 경종비 원비 단의(端懿) 왕후 심(沈)씨 (1686-1618.32세)의 능 (단릉) 원릉(元陵) : 조선 21대 영조[英祖. 연잉군. 숙종 둘째 아들. 어머니 숙빈 최 씨. 1694.9-1776.3(82세). 재위 51년 7개월(1724.8-1776.3))와 두 번째 왕비 정순(貞純) 왕후 김(金)씨 (1745-1805.60세)의 능 (쌍릉) 수릉(綏陵) : 추존 문조(曉明세자→翼宗→文祖. 23대 순조의 첫째 아들. 1809-1830(21세)와 신정(神貞)왕후 조(趙)씨(1808-1890.82세)의 능 (합장릉) 경릉(景陵) : 조..

왕릉과 숲 11. 구리 동구릉 2. 목릉(睦陵.선조),휘릉(徽陵.인조계비),숭릉(崇陵.현종)

왕릉과 숲 11 구리 동구릉 2. 목릉(穆陵. 선조), 휘릉(徽陵. 인조계비), 숭릉(崇陵. 현종)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목릉(睦陵) : 조선 14대 선조(宣祖. 중종의 손자. 덕흥대원군의 아들. 1552.11-1608.2(56세). 재위 40년 7개월(1567.7-1608.2)과 첫째 왕비 의인(懿仁) 왕후 박(朴)씨(1555-1600.45세), 두 번째 왕후 인목(仁穆) 왕후 김(金)씨(1584-1632. 48세)의 능 (동원이강릉) 휘릉(徽陵) : 조선 16대 인조의 두 번째 왕비 장렬(莊烈) 왕후 조(趙)씨 (1624-1688.64세)의 능 (단릉) 숭릉(崇陵) : 조선 18대 현종(顯宗. 효종의 첫째 아들. 1641.2-1674.8(33세). 재위 15년 3개월(1659.5-1674.8))과 명..

왕릉과 숲 10. 구리 동구릉 1. 건원릉(健元陵.조선 태조),현릉(顯陵.문종)

왕릉과 숲 10 구리 동구릉 1. 건원릉(健元陵. 조선 태조), 현릉(顯陵. 문종)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건원릉(健元陵) : 조선 태조(이성계. 1335-1408(73세). 재위 6년 2개월(1392.7-1398.9)의 능(단릉) 현릉(顯陵) : 조선 5대 문종[(文宗. 4대 세종의 맏아들. 단종의 아버지. 1414.10-1452.5(38세). 재위 2년 3개월(1450.2-1452.5)]과 현덕(顯德) 왕후 권(權)씨 (1418-1441.23세)의 능(동원이강릉) 동구릉은 1408년(태종 8)에 태조의 능을 쓰기 시작하여 9릉, 17위의 왕과 왕비, 후 비가 묻힌 능이다. 건원릉은 태조가 죽은 후 태종의 명을 받은 하륜이 정한 능지이다. 전하는 얘기로는 태조가 생전에 무학대사를 시켜 잡은 터라고 하며 ..

왕릉과 숲 9. 서울 연산군묘(燕山君墓)

왕릉과 숲 9 서울 연산군묘(燕山君墓) 서울 도봉구 방학동 연산군묘(燕山君墓) :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燕山君. 성종의 첫째 아들. 1476-1506(30세). 재위 11년 9개월(1494-1506)]과 왕비 거창군부인(居昌郡夫人) 신(愼)씨 1476-1537(61세)의 묘 연산군은 조선 제9대 왕 성종과 폐비 윤 씨 사이에서 난 첫째 아들이다. 7세에 세자가 되고, 문리를 터득하거나 정치를 알기에 이른 나이인 19세에 왕이 되었다. 그러나 왕이 된 후 성종시대 일어난 사치풍조를 없애기 위해 금제절목(禁制節目)을 만들어서 기강을 바로잡았다. 문신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하게 하는 사가독서도 다시 시작하고, 국조보감을 편찬하여 후대 왕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왕 수업을 받도록 했다. 상평창을 설치하여 ..

왕릉과 숲 8. 서울 선릉(宣陵.성종)과 정릉(靖陵.중종)

왕릉과 숲 8 서울 선릉(宣陵. 성종)과 정릉(靖陵. 중종)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宣陵) : 조선 9대 성종[成宗, 세조 맏아들인 의경세자(추존 덕종)의 둘째 아들. 1457-1494(38세), 재위 25년 1개월(1469-1494)]과 세 번째 왕비 정현(貞顯) 왕후 윤(尹)씨 (1462-1530. 68세)의 능. 동원 이강릉 정릉(靖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 진성대군. 성종의 둘째 아들. 연산군의 이복동생. 1488-1544(57세). 재위 38년 2개월(1506-1544)]의 능. 단릉 성종은 작은아버지인 예종이 병약하여 19세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1469년) 바로 그날 할머니 정희왕후 윤 씨(세조비)의 뜻에 따라 13세에 왕이 되었다. 정희왕후는 남편(세조), 아들(예종)에 이어 손자..

왕릉과 숲 7. 남양주 사릉(思陵.단종비 정순왕후)

왕릉과 숲 7 남양주 사릉(思陵. 단종비 정순왕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 산 65-1 사릉(思陵) : 조선 6대 단종비 정순(定順) 왕후 송(宋)씨 (1440-1521. 82세)의 능. 단릉 정순왕후 송 씨는 단종이 왕이 된 이듬해(단종 2. 1454년)에 왕비가 되었다. 왕비가 된 다음 해에는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넘겨주자 대비가 되었고, 세조 3년(145년)에 단종 복위 운동이 실패하자 단종은 노산군으로 되면서 영월로 유배되고, 왕후의 신분도 군부인으로 낮아졌다. 단종 내외는 동대문 밖 청룡사 우화루(雨花樓)에서 이별의 밤을 보낸 후 청계천 다리에서 영원히(永) 건너서(渡) 돌아오지 못할 이별을 하였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그 다리를 영도교(永渡橋)라 불렀다. 단종이 떠난 후 왕후는 동대문..

왕릉과 숲 6. 영월 장릉(莊陵.단종)과 청령포

왕릉과 숲 6 영월 장릉(莊陵. 단종)과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장릉(莊陵) : 조선 6대 단종(端宗. 문종의 맏아들. 수양대군(세조)의 조카. 1441-1457(16세), 재위 3년 2개월(1452-1455))의 능. 단릉 단종의 짧은 생애는 참으로 기구하다. 어머니 현덕왕후 권 씨는 난산으로 단종을 낳은 지 3일 만에 죽었다. 할머니뻘인 세종의 후궁 양 씨가 젖을 먹여 키웠다. 병석에 있던 아버지 문종도 즉위 2년 3개월 만에 승하했으니 단종이 즉위한 것이 11살 때이다. 대왕대비도 대비도 왕비도 없었으니 수렴청정도 못할 때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켰다. 왕에 오른 지 2년 뒤 왕비 송 씨를 들였다. 수양대군이 금성대군 등 종친과 신하들을 유배시키자 즉위 3년째 14살 때 왕위를 내려놓는다. 15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