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0 남한산성과 봉암성, 가을에 걷다 중앙주차장 - 현절사 - 동장대 암문 - 남한산 - 한봉 은고개 갈림길 - 벌봉 - 동장대 암문 - 동문 - 제2 남옹성 - 남문 - 윗논골 - 남위례(창곡동) 이동거리 12.4㎞. 이동시간 4:56. 휴식시간 0:32. 계 5:28 (2022.10.20. 맑음. 6.0~19.7℃) 가을은 겨울로 가는 길목이다. 계절이 지나는 속도는 가을에 빠르다. 가을이 가는 시간은 바다에서 썰물이 빠져나가는 듯하다. 치열했던 여름이 가고난 뒤 풀과 나무는 결실을 이루느라 분주하다. 나무가 잎을 정리하는 빛의 축제도 잠깐이요, 산에 오르면 숲은 헐거워지고 자연이 이루는 결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한산성 바깥 봉암성은 풀과 나무의 가을을 살필 좋은 장소이다. 까실쑥부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