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오름 손지오름 (표고 255.8m, 비고 76m) 제주말로 손지는 손자. 아담하나 오르기 쉽지 않은 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52 (2013.11.11) 송당사거리에서 손자봉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자리 잡은 오름이다. 입구를 찾기도 쉽지 않고 주차장도 따로 없다. 손지봉이라 부르는 손지오름이다. 제주도 말로 손지는 손자를 이르는 말이다. 한라산의 손자라 하기도 하고 따라비오름의 손자라 하기도 한다. 할아버지 없는 손자는 없을테니 그 할아버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 할아버지를 알면 그 손자의 모습도 같을테니 한라산과 따라비오름을 찾는다면 눈여겨봐야겠다. 가을에 손지오름 아래에 들어서면 눈이 부시다. 온통 억새가 오름 주변에 가득 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길은 정비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