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강원 충청 탐방 46

화진포 /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과 호수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과 호수 화진포(花津浦)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현내면 (2010.10.31) 건봉사에서 나오면 접경지역이고 점점 북과 가까워진다. 대략 13㎞를 달리면 화진포이다. 호수 주변에 해당화가 만발하여 화진포라 하였다.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인 화진포해수욕장과 화진포호가 가까이 있어..

송지호 / 새들이 없는 가을 호수는 적막하다

새들이 없는 가을 호수는 적막하다 송지호(松池湖)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2010.10.31) 천간정과 천학정을 지나 동해바다를 끼고 7번 국도를 따라 북으로 5㎞를 더 가면 왼쪽에 송지호가 있다. 관동팔경 둘레길이 이곳을 지나간다. 송지호 소나무에는 솔방울이 많다. 아주 많다. 솔방울이 많으면 ..

건봉사 / 끊어진 국토의 허리 허허로운 절자리

끊어진 국토의 허리 허허로운 절자리 건봉사(乾鳳寺)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2010.10.31)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고개 진부령을 휘휘 넘어서면 남녘 땅 북쪽 끝 고성땅이 있다. 남북이 나눠지고 고성도 남북으로 나눠졌다.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땅이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한 때 강..

청간정 일출 / 구름 장막 속 일출 장관

구름 장막 속 일출 장관 청간정(淸澗亭)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천학정(天鶴亭)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2010.10.31) 칠흑 장막을 헤치고 바다 밖이 붉어지며 햇살은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하였다. 파도는 바다를 철썩이며 싱싱하게 하고 넘치는 장엄함이 가슴을 흠뿍 적신다. ※ 청간정은 관..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2008.8.2)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서해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0㎞ 내려가면 무창포가 있다.무창포(武昌浦)는 조선시대 세금으로 받은 쌀을 보관하였던 창고가 있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바닷물이 줄어드는 썰물이 되면 무창포 해변에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돌로 만든 좌대처럼 생겼다 하여 석대도인데 물길이 열리면 사람에게 앉을 자리를 열어준다.바닷길이 열리는 것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에서 물이 빠지면서 해저지형이 드러나는 현상. 밀물과 썰물의 시간차는 12시간 25분이어서 하루 두 차례 일어나니 그 주기가 하루에 50분 가량 늦어지는 셈이다. 현지에 나와있는 소방대원이 얘기하길 여름에는 밤에 바닷길이 더 많이 열리며,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