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사계 모감주나무는 꽈리 속에 까만 씨가 들어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건너 방포 바닷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 중국에서 바다를 건너온 것으로 추정한다. 꽈리가 씨앗을 안고 둥둥 떠서 바다를 건너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 뒤 위나라 내륙에서도 모감주나무 자생지가 발견되어 우리나라 나무로 삼고 있다. 꽈리 속에 있는 까만 씨를 금강자(金鋼子)라 하는데, 단단하다는 의미도 되겠고 진리가 영글었다는 의미도 된다.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에 염주나무라고 부른다. 모감주나무는 봄이 늦은 편이다. 깃털 같은 잎을 내며 봄을 시작한다. 여름에 피는 꽃은 가운데가 점점이 붉고 황금빛이 화려하다. 금관을 쓴 듯 화려한 꽃이 아름다운 꽈리를 만든다. 꽈리가 생기고 여무는 모습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