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서귀포 표선 (2019.9.25) 한라산이 보이는 서귀포 표선 앞바다 해가 진다. 해가 지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해가 지는 모습은 늘 봐도 경이롭다. 해의 수명이 100억 년이라 하고, 지금 해의 나이는 45억 년이라 한다. 아직도 55억 년 ×365번이나 해가 뜨고 지는데 뭐가 그리 경이로울 것이 있느냐고 해도, 하루하루 사는 일이 경이로운 것이고, 그래서 해를 보는 일도 경이로운 일이다. 해는 뜨고 질 때 더 크다. 수평선이나 지평선에서 해가 더 커 보이는 것은 우리 눈의 착시 현상이다. 세상은 가끔 착시 속에서 아름다움이 있다. 또한 태양은 원래 거기 있고 별도 원래 거기 그대로 있는데, 해와 별이 뜨고 지는 것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운동장에서 한 바퀴 돌면 운동장 한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