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 334

서울숲길 1. 중랑천-서울숲 / 응봉산 아래로 돌아오는 나들길

서울숲길 1. 중랑천-서울숲 응봉산 아래로 돌아오는 나들길 뚝섬역 - 성동교 - 살곶이다리 - 응봉역 - 중랑천교 - 서울숲 보행가교 - 서울숲 안내소 - 서울숲역 이동거리 5.7㎞. 이동시간 1:26 (2023.3.17. 맑음. 0.7~12.7℃) 서울숲은 35만㎡로 서울에서 만든 숲 중에서 가장 크다. 그 숲을 기준으로 주변을 돌 수 있는 길들이 다양하다. 중랑천과 한강에 접해 있고, 중랑천 건너로는 응봉산이 있어 같이 걸을 수 있다. 응봉산에 오르지 않는다면 높은 지대가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길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뚝섬역 1번 출구를 나서면 중랑천 방면 성동교로 가는 길이다. 주변 도로가 몇 년 전과 달리 말끔하다. 성동교에 이르러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중랑천을 거슬러가면 살곶이다리..

서달산 숲길 / 사육신묘에서 서울현충원까지

서달산 숲길 사육신묘에서 서울현충원까지 서울 동작구 사육신묘 - 노들역 - 노량진 근린공원(고구동산) - 중앙대 후문 - 서달산 자연생태 탐방로 - 정자(동작대) - 서울현충원 상도문 - 서울현충원 정문 이동 거리 7.8㎞. 이동 시간 2:54. 휴식 시간 1:09. 계 4:03. (2023.1.7. 흐림. -. 1.4~3.8℃) * 서달산 : 해발 179m 서달산은 서울현충원 뒤에 있는 작은 산이다. 서달산 숲길을 걷기 위해 노들역에서 내렸다. 노들은 백로가 놀던 들이요 수양버들이 많아서 부르던 이름으로 지금 한강인도교 부근이다. 그 앞 강은 노들강이고, 나루는 노들나루였다. 노들나루는 한자로 옮기면서 노량진(鷺梁津)이라 하였다. 예전에 용산에서 수원으로 가는 나루는 현재 동작역 부근이다. 그곳은 구리..

양재천과 탄천 길 / 매봉역에서 복정역까지 걷는 하천길

양재천과 탄천 길 매봉역에서 복정역까지 걷는 하천길 매봉역 - 대치중 - 양재천 보행자교 - 양재천 탄천 합수점 - 광평교 - 숯내교 - 양지마을 - 창곡천 자전거길 - 복정역 이동거리 11.1㎞. 이동시간 2:43. 휴식시간 0:21. 계 3:04 (2022.12.12. 흐린 후 갬. -2.0~6.3℃) 양재천과 탄천 하천길을 걸었다. 날씨가 흐리나 찬 기운은 없다. 매봉역에서 나와 대치중학교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대치(大峙)는 큰 고개가 있었던 마을이어서 한티라 하던 것을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워낙 주변에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큰 고개가 있었는지 눈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다. 논현(論峴)도 논고개요, 도곡(道谷)도 산으로 둘러 싸인 골짜기 마을이니, 산골 고개로 둘러싼 마을이 천지개벽을 한 강남이..

북악 하늘길 /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북악 하늘길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성북문화원 - 동구 고교 - 하늘한마당 - 다모정 - 하늘마루 - 북악 팔각정 - 백사실(별서터) - 현통사 - 신영교 - 탕춘대 터 - 세검정 이동거리 8.2㎞. 이동시간 3:21. 휴식시간 0:34. 계 3:55 (2022.12.5. 맑음. -7.0~1.9℃) 북악 하늘길은 북악 스카이웨이를 중심으로 걷는 길이다. 출발점으로 잡은 한성대입구역은 삼선교 부근이다. 전설에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이 삼선교 아래에서 옥녀와 함께 놀았다. 하늘 아래 삼선교에서 하늘길을 오른다. 높은 곳에 오르자니 종아리가 탱탱하다. 시계가 넓어지며 남산과 관악산이 눈 아래 보인다. 조금 더 걸어서 다다른 하늘한마당은 북악하늘길 시작점이요, 북악 스..

성내천길 / 서울 송파 아름다운 하천길

성내천길 서울 송파 아름다운 하천길 잠실나루역 - 아산병원 입구 - 올림픽공원 곰말다리 - 무지개다리 - 오금1교 - 방이 습지 - 오금1교 - 성내5교 - 송파도서관 - 오금공원 - 오금역 이동거리 9.1㎞. 이동시간 2:35. 휴식시간 0:27. 계 3:02. (2022.11.25. 맑음. 7.1~17.8℃)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시작하여 마천동, 오금동, 성내동, 풍납동을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하천이 성내천이다. 중간에 방이 습지와 올림픽공원이 있어 경관이 좋다. 접근성도 좋고 서울둘레길이 지나고 송파둘레길도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잠실나루역에서 나와 아산병원 쪽으로 가면 한강으로 내려오는 성내천 하류가 보인다. 왕벚나무를 심은 하천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같은 종류 나무라도 천수천형(千樹..

우면산 숲길 / 남태령 옛길에서 매헌 시민의숲까지

우면산 숲길 남태령 옛길에서 매헌 시민의 숲까지 경기도 과천, 서울 서초구 선바위역 - 관문 4거리 - 남태령 쉼터 - 헬기장 - 유점사 쉼터 - 소망탑 - 태극 쉼터 - 매헌(양재) 시민의숲 - 양재시민의숲역 이동거리 9.5㎞. 이동시간 3:30. 휴식시간 1:43. 계 5:13 (2022.11.7. 맑음. 6.1~16.6℃) 남태령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과 경기도 과천시 관문동을 잇는 길이다. 조선시대에는 서울과 수원을 잇는 유일한 길이었다.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 능을 돌아보고 오는 길에 이 길에 쉬면서 고개 이름을 과천 관아 이방에게 물어보았다. 이곳이 여우고개라 할 수 없어 남태령이라 둘러대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에서 삼남(충청, 전..

한양 삼십리누리길 / 남한산성에서 목현동까지

한양 삼십리누리길 남한산성에서 목현동까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터널 - 제7암문 - 쌈지공원 - 검단산 정상 중계소 정문 - 검복리 버스정류장 부근 - 족두리바위 - 회심고개 - 고인돌 - 연자말숲 - 합격바위 - 용트림소나무 - 쌍둥이바위 - 오전리 갈림길 - 새오고개 - 목현동 이동거리 12.7㎞. 이동시간 3:25. 휴식시간 0:41. 계 4:06 (2022.10.26. 맑음) 한양(漢陽)이란 이름이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신라 경덕왕 때(757년)이다. 이때 전국 행정구역을 정비하고 이름도 중국식으로 고칠 때 서울 지역에 한양군을 두었다. 신라가 멸망하고 양주(楊州)로 바뀌었다. 버드나무가 많았던 모양이다. 한양은 이렇게 양주, 남경(南京), 한성(漢城), 경성(京城), 서울로 바뀌어 ..

성남 누비길 7. 인능산길. 옛골~복정동

성남 누비길 7. 인능산길 옛골~복정동 옛골 - 인능산(327) - 범바위산 - 신촌동 - 세곡 3교 - 세곡천 - 대왕교 - 복정동(기와말) 이동거리 9.7㎞. 이동시간 3:24. 휴식시간 0:29. 계 3:53 (2022.10.11. 맑음. 7.4~16.4℃). 난도 :중 며칠 전 비가 내린 후 아침 기온이 4~5도는 내려갔다. 산행을 하면서 옷차림을 갖추기에 쉽지 않은 날씨다. 계절이 지나가는 속도가 짧으면 사람도 그렇지만 자연에게도 힘든 시간이다. 자연이 마감을 하는 계절엔 색깔로 표현하는데 나무들은 아직 가을을 마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물기가 남아 있는 길가엔 습기를 좋아하는 물봉선과 고마리가 싱싱하다. 인능산은 청계산과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산이다. 대동여지도에서는 천림산(天臨山)이..

성남 누비길 6. 청계산길. 하오고개~옛골

성남 누비길 6. 청계산길 하오고개 ~ 옛골 하오고개 - 국사봉(540) - 이수봉(545) - 석기봉 - 망경대(616.3) - 혈읍재 - 매봉(582) - 매바위 - 돌문바위 -헬기장 - 옛골(100) 이동거리 8.9㎞. 이동시간 4:11. 휴식시간 0:18. 계 4:29. 난도 : 상. (2022.10.7. 맑음. 11.0~18.6℃) 하오고개는 성남시 운중동에서 시흥시 청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의왕에서는 학현(鶴峴) 또는 학고개라 하고, 시흥에서는 하오고개 또는 하우고개라 한다. 학(鶴)이 다니던 고개라 학고개이고, 일꾼들이 다툼을 하다가 관아로 가기 전에 하우(화해)를 한 고개라 하우고개라 부른다는 얘기가 전한다. 동네 이름이 예전엔 산운리(山雲里)였는데 고을이 깊고 길어 구름이 머물러 지은..

성남 누비길 5. 태봉산길. 동원동~하오고개

성남 누비길 5. 태봉산길 동원동~하오고개 동천역 - 머내 2교 - 동원동 - 태봉산 구간 들머리 - 운재산(229.7) - 안산 - 대지산(144.7) - 둔지봉 - 태봉산 삼거리 - 태봉산(310.5) - 태봉산 삼거리 - 응달산(357.1. 철탑) - 도로 - 하오고개 - 영심봉(367.1) - 청계 공원묘지 - 청계 정류장 이동거리 13.8㎞. 이동시간 5:07. 휴식시간 0:25. 계 5:32. 난도 : 중 2022.9.26. 맑음. 14.8~25.4℃ 태풍도 가고 추분이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성남누비길 태봉산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나오면 북쪽으로 보이는 산이 태봉산 줄기이다. 개천 머내가 길을 가로지르며 흐른다. 머내는 먼내(遠川)에서 변한 것이니 멀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