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 348

한강을 보며 걷는 숲길 3. 장충성곽 - 서울숲

한강을 보며 걷는 숲길 3. 한양도성 장충성곽 - 서울숲 동대입구역 - 한양도성 장충성곽 - 성곽마루 - 버티고개 생태통로 - 매봉산 - 금호근린공원 - 응봉근린공원 - 대현산 배수지공원 - 금호사거리 - 응봉산 - 용비교 - 서울숲 - 뚝섬역 이동거리 11.6㎞. 이동시간 3:23. 휴식시간 1:07. 계 4:30 (2023.4.19. 쾌청. 11.5~28.4℃) 한양도성 장충성곽에서 서울숲까지 걸었다. 한꺼번에 핀 봄꽃이 대부분 지고 있다. 지구가 예전 보다가 덜 식었다가 빨리 데워져서 봄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꽃이 한꺼번에 피고 지면 그 꽃에 의존한 곤충이 살 수가 없고, 그 곤충을 먹고사는 새도 살 수가 없다. 꿀벌이나 새가 없다면 자연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한강을 보며 걷는 숲길 2. 살곶이다리 - 장충단공원

한강을 보며 걷는 숲길 2 살곶이다리 - 장충단공원 뚝섬역 - 살곶이다리 - 응봉산 - 독서당로 - 금남시장 - 응봉근린공원 - 한신아파트 - 금호근린공원(금호산) - 매봉산 - 버티고개 생태통로 - 성곽마루 - 국립극장 입구 - 장충단공원 - 동대입구역 이동거리 9.9㎞. 이동 3:36. 휴식 1:12. 계 4:48 (2023.4.17. 맑음. 6.8~18.1℃) 뚝섬역을 떠나 중랑천에 들어서니 벌써 벚꽃은 흔적도 없다. 멀리서 보니 보름 전 화려했던 응봉산 개나리꽃도 보이지 않는다. 개나리가 피고 일주일 뒤에 벚꽃이 피는데, 그마저도 피었다가 다 지고 없다. 꽃 피는 것은 기온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이고, 일조시간과 강수량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라 그 변화가 빠르다. 이성계가 이방원을 향해 겨누었던 화..

서울숲길 2. 응봉산-서울숲

서울숲길 2. 응봉산-서울숲 숲길 뚝섬역 - 살곶이다리 - 굴다리 - 응봉역 - 응봉산(95.4) - 용비교 - 서울숲(9번)- 습지원 - 뚝섬역 이동거리 6.8㎞. 1시간 50분. (2023.4.3. 맑음. 11.3~25.8℃) 4월 초가 되면 봄바람이 불어 봄꽃이 제법 많아진다. 예전에는 청명(4.5) 전후 살구꽃 필 무렵에 부는 바람을 행화풍(杏花風)이라 하고, 그즈음에 내리는 비를 행화우(杏花雨)라 하였다. 지금 낮은 산길에는 벚나무, 개나리, 산수유가 주종이고, 조팝나무와 복사나무 등 여러 나무가 그 뒤를 잇는다. 뚝섬역에서 나와 중랑천으로 들어서는 길에는 벚나무가 한창 피었다가 꽃잎이 바람에 날려서 지나간다. 살곶이다리를 지나니 얼마 전 휑하던 길 풍경과 달리 꽃이 피어 풍성하다. 벚나무가 많..

북악하늘길 2. 한양도성 백악길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북악하늘길 2 한양도성 백악길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한성대입구역 - 혜화문 - 와룡공원 입구 - 말바위안내소 - 숙정문 - 곡장 - 백사실계곡 - 세검정 이동거리 6.6㎞. 이동시간 2:43. 휴식시간 1:19. 계 4:02 (2023.3.24. 맑음. 7.6~18.3℃) 북악하늘길은 북악스카이웨이로 가는 길이 있고, 한양도성 백악길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늘은 한양도성 백악길이다. 경복궁을 1년 만에 완성한 태조 이성계는 외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내사산(內四山)을 이어서 한양도성을 축조하기로 하였다. 조선 건국 4년 뒤인 1396년 1월, 전국의 백성 19만 7천을 동원하여 98일간 18.6㎞의 도성을 쌓았다. 엄동설한에 백성의 고초가 참으로 많았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나오면 만나는 곳이 동소문에 해당하..

서울숲길 1. 중랑천-서울숲 / 응봉산 아래로 돌아오는 나들길

서울숲길 1. 중랑천-서울숲 응봉산 아래로 돌아오는 나들길 뚝섬역 - 성동교 - 살곶이다리 - 응봉역 - 중랑천교 - 서울숲 보행가교 - 서울숲 안내소 - 서울숲역 이동거리 5.7㎞. 이동시간 1:26 (2023.3.17. 맑음. 0.7~12.7℃) 서울숲은 35만㎡로 서울에서 만든 숲 중에서 가장 크다. 그 숲을 기준으로 주변을 돌 수 있는 길들이 다양하다. 중랑천과 한강에 접해 있고, 중랑천 건너로는 응봉산이 있어 같이 걸을 수 있다. 응봉산에 오르지 않는다면 높은 지대가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길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뚝섬역 1번 출구를 나서면 중랑천 방면 성동교로 가는 길이다. 주변 도로가 몇 년 전과 달리 말끔하다. 성동교에 이르러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중랑천을 거슬러가면 살곶이다리..

용문산 산자락 용문사~상원사~백운암 걷기

용문산 산자락 용문사~상원사~백운암 걷기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 주차장 - 용문사 - 절고개 - 상원사 - 백운암 입구 (수도골)이동거리 6.7㎞. 이동시간 2:52. 휴식시간 1:10. 계 4:02 (2023.2.13. 맑음. 1.8~9.3℃)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한강기맥 산줄기는 용문산으로 이어진다. 용문산을 지나서는 가평 유명산과 양평 청계산을 지나 두물머리 부근 한강에서 잦아든다. 한강기맥 산줄기가 문례재에서 갈라져서 동남으로는 용문봉으로, 서남으로는 용문산(가삽봉)으로 이어진다. 용문사는 두 봉우리 사이에 있다. 서쪽으로 용문산 줄기 백운봉 너머에 사나사가 있고, 가운데에 상원사가 터 잡고 있다. 산길은 용문사에서 절고개를 넘어 상원사로 가는 길이다. 산줄기를 가로로 이동한다.  ..

서달산 숲길 / 사육신묘에서 서울현충원까지

서달산 숲길 사육신묘에서 서울현충원까지 서울 동작구 사육신묘 - 노들역 - 노량진 근린공원(고구동산) - 중앙대 후문 - 서달산 자연생태 탐방로 - 정자(동작대) - 서울현충원 상도문 - 서울현충원 정문 이동 거리 7.8㎞. 이동 시간 2:54. 휴식 시간 1:09. 계 4:03. (2023.1.7. 흐림. -. 1.4~3.8℃) * 서달산 : 해발 179m 서달산은 서울현충원 뒤에 있는 작은 산이다. 서달산 숲길을 걷기 위해 노들역에서 내렸다. 노들은 백로가 놀던 들이요 수양버들이 많아서 부르던 이름으로 지금 한강인도교 부근이다. 그 앞 강은 노들강이고, 나루는 노들나루였다. 노들나루는 한자로 옮기면서 노량진(鷺梁津)이라 하였다. 예전에 용산에서 수원으로 가는 나루는 현재 동작역 부근이다. 그곳은 구리..

양재천과 탄천 길 / 매봉역에서 복정역까지 걷는 하천길

양재천과 탄천 길 매봉역에서 복정역까지 걷는 하천길 매봉역 - 대치중 - 양재천 보행자교 - 양재천 탄천 합수점 - 광평교 - 숯내교 - 양지마을 - 창곡천 자전거길 - 복정역 이동거리 11.1㎞. 이동시간 2:43. 휴식시간 0:21. 계 3:04 (2022.12.12. 흐린 후 갬. -2.0~6.3℃) 양재천과 탄천 하천길을 걸었다. 날씨가 흐리나 찬 기운은 없다. 매봉역에서 나와 대치중학교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대치(大峙)는 큰 고개가 있었던 마을이어서 한티라 하던 것을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워낙 주변에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큰 고개가 있었는지 눈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다. 논현(論峴)도 논고개요, 도곡(道谷)도 산으로 둘러 싸인 골짜기 마을이니, 산골 고개로 둘러싼 마을이 천지개벽을 한 강남이..

북악 하늘길 /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북악 하늘길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성북문화원 - 동구 고교 - 하늘한마당 - 다모정 - 하늘마루 - 북악 팔각정 - 백사실(별서터) - 현통사 - 신영교 - 탕춘대 터 - 세검정 이동거리 8.2㎞. 이동시간 3:21. 휴식시간 0:34. 계 3:55 (2022.12.5. 맑음. -7.0~1.9℃)      북악하늘길은 북악스카이웨이를 중심으로 걷는 길이다. 출발점으로 잡은 한성대입구역은 삼선교 부근이다. 전설에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이 삼선교 아래에서 옥녀와 함께 놀았다. 하늘 아래 삼선교에서 하늘길을 오른다. 높은 곳에 오르자니 종아리가 탱탱하다. 시계가 넓어지며 남산과 관악산이 눈 아래 보인다. 조금 더 걸어서 다다른 하늘한마당은 북악하늘길 시작점이요, 북악..

성내천길 / 서울 송파 아름다운 하천길

성내천길 서울 송파 아름다운 하천길 잠실나루역 - 아산병원 입구 - 올림픽공원 곰말다리 - 무지개다리 - 오금1교 - 방이 습지 - 오금1교 - 성내5교 - 송파도서관 - 오금공원 - 오금역 이동거리 9.1㎞. 이동시간 2:35. 휴식시간 0:27. 계 3:02. (2022.11.25. 맑음. 7.1~17.8℃)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에서 시작하여 마천동, 오금동, 성내동, 풍납동을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하천이 성내천이다. 중간에 방이 습지와 올림픽공원이 있어 경관이 좋다. 접근성도 좋고 서울둘레길이 지나고 송파둘레길도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잠실나루역에서 나와 아산병원 쪽으로 가면 한강으로 내려오는 성내천 하류가 보인다. 왕벚나무를 심은 하천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같은 종류 나무라도 천수천형(千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