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을 따돌리는 나무 음나무, 주엽나무, 호랑가시나무, 화살나무 나무가 씨앗을 내려 하나의 나무로 살아가려면 수많은 난관이 따른다. 씨앗이 어미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동하였어도 자리를 잡아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 자리 잡은 곳에서 조건이 맞아야 하고, 경쟁을 하여야 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나무가 자리를 잡아 새싹을 내면 초식동물이 배를 채우기 위해 다가온다. 그러자면 먹지 못하도록 방어물질을 내어서 막기도 하고, 가시를 내어 방비를 하는 나무가 있다. 음나무는 부드러운 새싹이 쌉쌀하고 달콤하다. 사람도 좋아하지만 노루나 고라니 등 초식동물도 좋아한다. 음나무는 어린 줄기에 가시를 내어 잎을 보호하고, 영양분을 아껴서 나무 성장을 돕는다. 험상궂은 가시는 자라면서 차츰 줄어들고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