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뀌 물고기 잡는 매운맛 풀 과목 : 마디풀과 속명 : 신채(辛菜), 어독초(魚毒草), 역귀 개화 6~9월, 결실 10월 분포 : 전국 산야, 습지 여뀌는 마디풀과 풀로 여름철에 꽃이 핀다. 역귀 또는 역꾸라 부르는데, 맛이 매워서 귀신을 쫓는다는 풀이라 역귀(逆鬼)에서 유래하였다는 말이 있다. 물을 좋아하여 습지나 시냇가에 무리 지어 자란다. 가지 끝에 이삭 모양 붉은 꽃이 달리는데 수질 정화 기능도 있다. 여뀌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는데 유용하게 썼다. 여뀌 잎과 줄기를 찧어서 냇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맥을 못 추고 천천히 움직여 물고기를 건져 올렸다. 그래서 여뀌를 '어독초(魚毒草)'라 한다. 큰 어구 없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 여뀌였다. 고기에게는 마취제인 셈이다. 윤선도(1587~1671)가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