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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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과 숲 16. 고양 서삼릉 2. 소경원(昭慶園.소현세자), 예릉(睿陵.철종)

왕릉과 숲 16 고양 서삼릉 2. 소경원(昭慶園. 소현세자), 예릉(睿陵. 철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40-3 소경원(昭慶園) : 소현(昭顯) 세자 (조선 16대 인조의 첫째 아들. 1612-1645.33세)의 원 예릉(睿陵) : 철종(조선 25대 哲宗. 1831-1863(32세), 재위 14년 6개월(1849.6-1863.12))과 철인(哲仁) 왕후(1837-1878.41세)의 능(쌍릉) 왕자, 공주, 후궁의 원(園) 3(소경원, 의령원, 효창원), 묘(墓) 46, 태실(胎室) 54기 소현세자는 제16대 인조의 첫째 아들이다. 세자의 지위에서 죽어 그의 무덤은 원(園)이다. 소현세자는 앞날을 내다본 선각자였으나 권력 암투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자호란으로 삼전도에서 치욕의 항복을 한..

왕릉과 숲 15. 고양 서삼릉 1. 회묘(懷墓.성종 폐비 윤씨), 희릉(禧陵.중종 제1계비), 효릉(孝陵.인종)

왕릉과 숲 15 고양 서삼릉 1. 회묘(懷墓. 성종 폐비 윤 씨), 희릉(禧陵. 중종 제1계비), 효릉(孝陵. 인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40-3 회묘(懷墓) : 조선 9대 성종(成宗) 폐비 윤(尹)씨 (성종의 둘째 부인, 연산군의 어머니. 1445-1482.37세) 묘 (단묘) - 비공개 희릉(禧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 제1계비 장경(章敬) 왕후 윤(尹)씨 (1491-1515.24세) 능 (단릉) 효릉(孝陵) : 조선 12대 인종(仁宗. 중종의 첫째 아들. 1515-1545(30세). 재위 8개월(1544.11-1545.7))과 인성(仁聖) 왕후(1514-1577.63세) 능(쌍릉) - 비공개 서삼릉 입구인 삼송리는 외곽으로 가는 주요 갈림길이다. 아주 오래전 삼송리 버스정거장에서..

왕릉과 숲 14. 양주 온릉 (溫陵.중종 원비 단경왕후)

왕릉과 숲 14 양주 온릉 (溫陵. 중종 원비 단경왕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19 온릉(溫陵) : 조선 11대 중종(中宗) 원비 단경(端敬) 왕후 신(愼)씨 (1487-1557.70세)의 능(단릉) 온릉은 중종의 원비 단경왕후의 능이다. 왕과 왕비가 함께 묻혀 있으면 왕릉 이름이 하나, 따로 있으면 능 이름을 따로 가진다. 온릉(溫陵)은 평생 자식 하나 없이 중종의 손길을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중종반정이 성공하여 연산군이 폐위되고 중종은 왕이 되고, 부인은 왕비가 되었다. 그러나 반정에 가담하지 않은 중종의 처남 신수근의 딸이란 이유로 왕비가 된 지 일주일 만에 반정 권력에 의해 폐비가 되어 원래 살던 인왕산 기슭으로 쫓겨났다. 신수근은 연산군 재위 시절에 좌의정이었다. 신..

무환자나무 / 재앙을 막아준다는 나무

진도 여행 16 무환자(無患子)나무 재앙을 막아준다는 나무 전남 진도에서 무환자나무는 재앙을 막아준다는 환상의 나무다. 세상에 근심과 걱정을 없애는 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걱정 없는 나무가 된 사연이 있다. 중국에 앞날을 잘 맞히는 무당이 있었는데, 그는 이 나뭇가지로 귀신을 때려죽였다. 그 뒤로 귀신들은 이 소문을 듣고 얼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환수(無患樹)가 되었다. 무환자나무는 난대나 아열대가 고향인데, 우리나라 무환자나무는 인도가 원산지로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과 서해안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 진도에서 세방낙조를 보러 가는 길에 지산면 세방리와 가학리 해안도로에서 무환자나무와 비슷한나무를 보았다. 고욤처럼 생긴 노랑 열매가 늘어진 ..

상만리 비자나무 / 600년 된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진도 여행 15 상만리 비자나무 600년 된 천연기념물(111호) 비자나무 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681-1 비자나무는 주목과 나무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만 사는 늘 푸른 바늘잎나무다. 비자나무는 짧고 뾰족한 잎이 가지를 가운데 두고 20~40개씩 서로 마주 붙어 있다. 그 모습이 한자 비(非)와 같고, 비자나무는 상자를 만들기 좋아 상자를 뜻하는 방(匚)에 목(木)을 붙여 비(榧)란 글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나무는 열매를 구충제로 귀하게 써서 종자를 뜻하는 자(子)를 붙여 비자나무라 했다. 잎 모습과 열매의 쓰임새를 같이 나타낸 이름이다. 비자나무는 목재가 아름답고 문양이 있고, 건조에 따른 수축률과 뒤틀림이 적고, 부패에 대한 내성이 있어 보존성이 좋고, 습기에 견디는 힘이 강해 여러 모로..

진도 첨찰산 / 상록수림이 있는 진도의 주산

진도 여행 14 진도 첨찰산(尖察山. 485.2m) 상록수림이 있는 진도의 주산 두목재-진도기상대-첨찰산-상록수림-쌍계사-운림산방 주차장 이동시간 4.8㎞. 이동시간 2:18. 휴식시간 0:32. 계 2:50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2021.12.3. 대체로 흐림. 5.3~11.8℃. 강수량 0.6㎜)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 섬으로 오를 산이 여럿 있다. 그중 첨찰산은 진도읍에서 동쪽으로 5.5㎞에 거리에 있는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이 높아 뾰족할 첨(尖) 살필 찰(察)로 사방을 살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래서 백제시대에서 산성으로 썼고 조선시대에는 봉수대를 세웠다. 봉황이 앉은 형상으로 명당인 운림산방과 쌍계사가 있고, 그 뒷산이 첨찰산이다. 산행은 쌍계사 입구에서 출발하여 ..

진도 세방낙조

진도 여행 13 진도 세방낙조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 (2021.12.2. 맑음) 세방은 낙조로 유명한 진도 지산면에 있는 세방리 지명이다. 해 질 녘이 되자 해 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해가 질 때 말끔한 일몰은 보기 어렵다. 종일 맑은 날씨라도 해무가 수평선 언저리에 있기 때문이다. 해가 진다. 하루가 저물고 휴식 시간이 왔다.

진도 하조도 돈대산과 신금산 / 섬 산행의 운치를 느낄 명품길

진도 여행 12 진도 하조도 돈대산과 신금산 섬 산행의 운치를 느낄 명품길 산행리-손가락바위-돈대산-읍구(유토마을)-신금산-거북바위-동백숲-하조도등대 이동거리 8.9㎞. 이동시간 4:32. 휴식시간 1:28. 계 6:00 전남 진도군 조도면 (2021.12.2. 맑음. 2.2~10.2℃) 조도는 진도항에서 9㎞ 거리에 있는 섬으로 배로 40분 정도 걸린다. 조도에 속한 섬은 모두 154개로 전국 읍, 면 중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지고 있다. 올망졸망한 섬이 새떼처럼 많다고 조도(鳥島)이다. 전날과 달리 바람이 잔잔하다. 차를 가지고 아침 7시 반 첫배를 탔다. 하조도에 있는 창유항에 내려 산행 깃점인 산행리로 갔다. 마을 이름이 산행리라니 천상 산과 관련한 마을이다. 동네 어귀에서 만난 분이 산길을 친절..

진도 접도 남망산 / 곱고 아름다운 여미 산길

진도 여행 11 진도 접도 남망산 곱고 아름다운 여미 산길 여미재-쥐바위(남망산.159m)-병풍계곡-병풍바위-선달봉망터-솔섬바위-작은여미해안-말똥바위-여미사거리-여미주차장 이동거리 5.6㎞. 이동시간 2:52, 휴식시간 0:10. 계 3:02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2021.12.1. 흐림. 기온 3.1~7.3℃) 접도(接島)는 섬 속의 섬이다. 진도가 연육교(連陸橋)로 연결되고, 다시 연도교(連島橋)를 건너가는 섬이 접도이다. 원래는 이곳 지명을 따서 금갑도(金甲島) 또는 갑도(甲島)라 했는데, 같은 행정구역인 의신면과 연결된 섬이라 접도로 바꾸었다. 해안 둘레가 12㎞ 되는 작은 섬이다.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20㎞ 되는 거리에 접도 남망산이 있다. 해남에서 울돌목이 있는 진도대교를 건너와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