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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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과 숲 24. 남양주 광해군묘(光海君墓)

왕릉과 숲 24 남양주 광해군묘(光海君墓)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산 59 광해군묘(光海君墓) : 조선 15대 광해군 (선조 둘째 아들. 1575.4-1641.7(66세), 재위 15년 1개월(1608.2-1623.3))과 문성군부인(文城郡夫人) 류(柳)씨(1577-1623.46세)의 묘 광해군은 선조의 둘째 아들로 후궁 공빈 김 씨에게서 태어났다. 선조가 서얼 출신으로 왕위를 이었기에 적자 계승을 위해 정비로부터 아들을 기다렸지만 아들 14명이 모두 후궁 소생이었다. 선조가 죽기 3년 전에 계비 인목왕후는 영창대군을 낳았다. 영창대군을 낳은 뒤 후사 문제로 시끄러웠다. 소북파는 광해군은 서자라 영창대군을 후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고, 대북파는 영창대군은 너무 어리니 광해군이 세자가 되어야 한다고 ..

왕릉과 숲 23. 서울 의릉(懿陵.경종)

왕릉과 숲 23 서울 의릉(懿陵. 경종)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 1-5 의릉(懿陵) : 조선 20대 경종(景宗. 숙종 맏아들. 장희빈의 아들. 1688.10-1724.8(36세). 재위 4년 2개월(1720.6-1724.8))과 계비 선의(宣懿) 왕후 어(魚)씨(1705-1730.25세)의 능(동원상하릉) 숙종은 정비가 셋이었으나 후사를 얻지 못하였다. 원비 인경왕후를 잃은 뒤 장옥정이 들어왔으나 숙종의 모친인 명성왕후 김 씨가 장 씨를 쫓아내고 숙종은 인현왕후와 혼인하였다. 인현왕후가 후사를 가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명성왕후가 죽자 숙종이 장옥정을 다시 데려와서 아들을 낳았다. 아들은 숙종의 첫아들(뒤에 경종)이고, 장옥정은 희빈이 되었다. 숙종이 두 살 된 아들을 종묘에 원자로 고하자, 송시열이 왕비..

왕릉과 숲 22. 고양 서오릉 3. 순창원(順昌園.순회세자),홍릉(弘陵.영조원비),수경원(綏慶園.사도세자 생모)

왕릉과 숲 22 고양 서오릉 3. 순창원(順昌園. 순회 세자), 홍릉(弘陵. 영조 원비), 수경원(綏慶園. 사도세자 생모)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6 순창원(順昌園) : 순회 세자 (順懷世子. 조선 13대 명종의 아들. 1551-1563.12세)와 공회빈(恭懷嬪) 윤(尹)씨(1552-1592)의 원(합장원) 홍릉(弘陵) : 조선 21대 영조 원비 정성(貞聖) 왕후 서(徐)씨 (1692-1757.65세) 능 (단릉) 수경원(綏慶園) : 영빈(暎嬪) 이(李)씨 (추존 장조(사도세자) 생모. 1696-1764(68세)) 원 (단원) 서오릉이 능지로 선택된 것은 세조 맏아들(뒤에 덕종으로 추존)이 죽어 능지를 찾다가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터로 삼은 것에서 시작한다. 서오릉 전체면적은 55만 평으로..

왕릉과 숲 21. 고양 서오릉 2. 명릉(明陵.숙종),익릉(翼陵.숙종원비 인경왕후),대빈묘(大嬪墓.장희빈)

왕릉과 숲 21 고양 서오릉 2. 명릉 (明陵. 숙종), 익릉(翼陵. 숙종 원비 인경왕후), 대빈묘(大嬪墓. 장희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1 명릉(明陵) : 조선 19대 숙종(肅宗. 18대 현종의 첫째 아들. 1661.8-1720.6(59세). 재위 45년 10개월(1674.8-1720.6))과 제1계비 인현(仁顯) 왕후 민(閔)씨(1667-1701.34세)와 제2계비 인원(仁元) 왕후 김(金)씨(1687-1757.70세)의 능(동원 이강릉) 익릉(翼陵) : 19대 숙종 원비 인경(仁敬)왕후(1661-1680. 19세)의 능(단릉) 대빈묘(大嬪墓) : 19대 숙종의 빈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張)씨 (장희빈. 조선 20대 경종의 생모. 1659-1701.42세)의 묘(단묘) 서오릉 ..

왕릉과 숲 20. 고양 서오릉 1. 경릉(敬陵.추존 덕종)과 창릉(昌陵.예종)

왕릉과 숲 20 고양 서오릉 1. 경릉(敬陵. 추존 덕종)과 창릉(昌陵. 예종)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30-6 경릉(敬陵) : 추존왕 덕종(德宗. 7대 세조 첫째 아들. 의경(懿敬) 세자. 9대 성종의 아버지. 1438-1457(20세))과 소혜(昭惠) 왕후 한(韓)씨(인수대비(仁粹大妃. 1437-1504.67세)의 능(동원이강릉) 창릉(昌陵) : 조선 8대 예종(睿宗. 7대 세조 둘째 아들. 1450.1-1469.11(20세). 재위 1년 2개월(1468.9-1469.11))과 계비 안순(安順) 왕후 한(韓)씨(?-1498년)의 능(동원이강릉) 서오릉(西五陵)은 '서쪽에 있는 5기의 능'이란 뜻이다. 서오릉은 세조 혈통의 선산 왕릉으로 동구릉만큼이나 넓다. 추존왕 덕종의 경릉을 이곳에 처음 ..

2021년 '올해의 나무'

2021년 '올해의 나무' 나무도 생명의 굴레로 살아가는 생명체라 생로병사의 바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산길과 섬, 들길에서 그리고 왕릉에서 줄기차게 살아서 우뚝 선 나무를 만났다. 온누리에 화사한 봄바람도 찌는듯한 여름 더위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도 시리게 건너온 차가운 골바람도 나무를 살아 숨 쉬게 한 물결이었다. 감동의 물결처럼 나무가 아름다운 날이다. ▲ 주목(주목과) : 주목은 나이가 들면서 세로로 벗겨지며 붉은빛을 띤다. 목재도 속살이 붉다. 열매도 붉고 잎을 제외한 모든 것이 붉다. 붉은빛은 나이를 먹었다는 주목의 자기표현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그 나무를 태백산에서 만났다. 태백에 오른 보람이 주목을 만난 것에도 있다. ▲ 꽃개회나무(물푸레나무과) : 지리산 이북의 높은 능선이나 정상..

왕릉과 숲 19. 파주 장릉(長陵.인조)

왕릉과 숲 19 파주 장릉(長陵. 인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 산 25-1 장릉(長陵) : 조선 16대 인조(仁祖. 능양군. 추종 원종의 맏아들. 1596-1649(54세). 재위 26년 2개월(1623.3-1649.5))와 인열(仁烈) 왕후 (1594-1635.41세)의 능(합장릉) 인천 계양산에서 나온 산줄기에 추종 원종이 묻힌 김포 장릉이 있고, 그 일직선 뒤 파주 장릉에 아들인 인조와 원비 인열왕후 한 씨가 묻혀 있다. 인열왕후는 넷째 아들을 낳은 후 산후병으로 미리 세상을 떠났다. 인조는 왕후를 파주 운천리에 장사 지내고, 그 오른쪽에 자신이 묻힐 수릉(壽陵. 왕이 죽기 전에 미리 마련한 능)을 마련하였다가 자신도 그곳에 묻혔다. 왕후 무덤을 쓸 때 백성의 무덤 750여 기를 강제 이장하..

왕릉과 숲 18. 김포 장릉(章陵.추종 원종)

왕릉과 숲 18 김포 장릉(章陵. 추종 원종)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산 141-1 장릉(章陵) : 추존 원종(元宗. 정원군(定遠君) 조선 14대 선조 5남. 16대 인조의 부. 1580-1519 (39세))와 인헌(仁獻) 왕후(1578-1626. 48세)의 능(쌍릉) 김포 장릉은 왕릉 경관을 막는 아파트 문제로 뉴스에 한창 나온 왕릉이다. 김포 장릉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의 무덤이다. 원종으로 추존되기 전에 군호는 정원군이다.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定遠君)은 인조반정으로 그의 맏아들 능양군(인조)이 왕위에 오르자 정원대원군(定遠大院君)이 되었고, 나중에 원종으로 추존되었다. 부인 연주군부인은 추존되어 인헌왕후가 되었다. 인조반정은 명나라 황제에 불충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광해군을 몰..

왕릉과 숲 17. 파주 삼릉 - 공릉(恭陵.예종비), 순릉(順陵.성종비), 영릉(永陵.추존 진종)

왕릉과 숲 17 파주 삼릉 - 공릉(恭陵. 예종비), 순릉(順陵. 성종비), 영릉(永陵. 추존 진종)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리 산 4-1 공릉(恭陵) : 조선 8대 예종비 장순(章順) 왕후 한(韓)씨(1445-1461.17세) 능(단릉) 순릉(順陵) : 조선 9대 성종비 공혜(恭惠)왕후 한(韓)씨(1456-1474,19세) 능(단릉) 영릉(永陵) : 추존 진종(眞宗. 조선 21대 영조 맏아들. 효장(孝章) 세자. 1719-1728(9세))과 추존 효순(孝順) 왕후 조(趙)씨(1715-1751.36세)) 능(쌍릉) 파주 삼릉은 소나무를 심고 개천과 주변을 정비를 하고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부족한 것을 채워 넣는지 분주한 모습들이다. 기존에 자라는 전나무는 키가 제법 크다. 전나무는 숲을..

풍로(풀무) / 손으로 돌려서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풍로(풀무)손으로 돌려서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손으로 일으키는 바람을 장풍(掌風)이라 하는데, 도구로 일으키는 바람이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로는 부채, 풍구(風具), 풍로가 있다. 풍구(豊具)는 곡물에 섞인 쭉정이, 겨, 먼지를 날려서 없애는데 쓰는 농기구가 있고, 대장간에서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 아궁이에서 불을 지필 때는 풍로를 썼다. 풍로는 손으로 돌려서 불을 살리는 바람통이다. 불쏘시개에 불이 잘 안 붙을 때 불이 있는 쪽으로 풍로 구멍을 맞추고 손잡이를 돌리면 바람이 나와서 불을 살릴 수 있다. 풍로는 풀무라고도 하는데. 풀무를 사용하는 것을 풀무질이라 한다.  어렸을 때 큰집에 가면 외양간 앞 사랑방 아궁이에 큰 가마솥이 걸려 있었다. 소죽을 끓일 때 작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