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행 2 벽파진 울돌목의 길목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2018.11.19) 벽파진 / 진도 벽파리 해남에서 울돌목에 있는 진도대교를 건너면 진도이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섬인 진도는 다리를 놓고 나서는 섬 아닌 섬이 되었다. 땅이 넓고 기름져서 농산물이 해산물보다 풍성하다는 곳이다. 울돌목을 지나 용장성 바깥 벽파진으로 갔다. 이곳에는 벽파진 할아버지라는 바람신이 있다고 했다. 바람이 불 때에 손님을 가득 실은 나룻배가 벽파 나루를 떠날 즈음이면 백발노인이 나타나 배 떠나는 것을 막고 뒤이어 오는 돌풍을 막았다는 것이다. 벽파진은 울돌목의 길목이다. 지금은 다리를 놓아서 그 역할이 거의 없지만 오랫동안 진도의 관문이었다. 과거에는 해남에서 오던 버스가 배에 실려 이곳으로 건너왔다. 그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