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베트 배냥여행 Ⅱ-9 스꾸냥산(다꾸냥봉) 산행 ⑥ 스꾸냥산에 핀 들꽃 스꾸냥산 오가는 길에서 본 들꽃을 모았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호기심은 들꽃에도 있다. 들꽃을 보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꽃이름을 알면 즐거움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름을 몰라도 즐거움은 그에 못지않다. 들꽃은 산을 더 아름답게 하고 들꽃은 산행을 더 즐겁게 하였다. 바람꽃. 바람만큼이나 많은 꽃이다 용담. 이름은 품위를 더한다 호랑가시나무와 친족인 듯. 야크는 이 나무를 건드리지 못하리라 티베트양귀비. 설영화(雪榮花)라 부른다. 눈 속에 피는 꽃이란 뜻.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할미꽃처럼 생기고 할미꽃처럼 고개를 숙인 꽃. 혹시 티베트할미꽃? '시엽설산보춘화(匙葉雪山報春花)' 혹은 '충초화(蟲草花)라 부르는데, '시엽(匙葉..